진안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이후 진안에 대한 민속, 풍수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1991년 발령을 받은 이후 이상훈 교사는 그동안 진안에 대해 듣고 보고 느낀 점을 엮어 한 권의 책 ‘진안, 가슴으로 담다’를 발행했다.저자는 1990년 대 중반 용담댐 건설을 본격화하던 때부터 진안의 수백여 마을을 답사하면서 지역문화를 발굴하기 시작했다.그 시기 ‘진안의 마을 신앙’, ‘진안의 마을 유래’, ‘진안 지역 돌탑’, ‘진안의 마을 숲&rs
이선화 시인의 시집 ‘그곳에 내 스무살이 살고 있다’가 출간됐다.이번 시집은 시인이 만들어낸 각종 비법들을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계곡물소리, 꽃잎 떨리는 소리, 목탁 소리가 가득한 시들은 삼라만상의 자연을 맛보고 그 향기로 숨쉬며 목마른 삶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기쁨으로 수행을 하고 덕을 쌓아 삶을 장엄하게 하는 일을 즐기게 된다.안도 문학평론가는 “이선화 시 가운데는 불심이 시정신이 내재되어 있는 시구들이 많다. 결국 존재나 부재의 모든 것이 불타의 세계로 돌아간다”며 &ldquo
전북수필 제90호가 발간됐다.이번 호 기획특집으론 김경희 작가의 ‘수필의신을 만나고 싶다’고 수록됐다.또 영호남수필문학회를 찾아서 섹션에는 김종호 작가의 ‘영호남수필문학회의 발자취’를 비롯해 이미영, 이정기, 전상준, 조영래, 하정숙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이 작가를 주목한다 섹션에는 이우철 작가의 ‘귀소’를 만날 수 있고, 호병탁 평론가의 ‘해 저무는 저녁이면 새도 둥지로 찾아드는데’가 게재됐다.아폴리즘 수필 섹션에는 김재희 작가의 &lsqu
자전거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소설 ‘로드바이크-자전거도둑’이 발간됐다.한유진 작가의 장편소설은 전대미문의 자전거 절도조직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다.범인은 자전거 동호회 속에 깊게 잠입해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사이버 수사대의 창연을 동호회로 잠입시킨다.동호회 일상으로 뛰어든 형사 창연은 그날 이후부터 일상이 변하게 된다.자전거 마니아의 세계가 활짝 열리면서 살인사건과 자전거 동호회, 로드바이크의 다운 힐에 이르기까지 한국 최초의 자전거 소설로 코지미스터리의 정수를 이 작품은 보인다.로드바이크의 판타지
구 전북도청을 기록한 사진집이 발간됐다.오준규 사진작가의 손에 의해 탄생한 구도청 아카이브 ‘전라북도 옛 청사의 시간’은 전라감영 복원사업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지 7년 만에 기록으로 다시 세상에 나온 것이다.옛 청사는 일제강점기인 1921년 신축되었고, 이후 1951년 도청 경찰 무기고 화재 발생으로 전소했고, 이듬해 신축건물이 신축되어 60여년의 세월을 지냈다.지난 2005년 전북도청 신청사는 효자동으로 자리를 옮겼고, 구 도청 건물에는 많은 시민단체가 입주해 사용을 해 왔다.이후 전라감영 복원사업이 본
남성사회는 어떻게 성착취를 정상문화로 승인하는가.피해자가 능동적으로 말하기 시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이같은 질문에 답을 구할 수 있는 책 권김현영의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가 출간됐다.책은 폭력의 시대를 넘는 페미니즘의 응답으로, 페미니즘이 다시 부흥기를 맞은 2015년 이후, 여성이 페미니스트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기 시작했음을 알리고 있다.저자는 지금, 여기의 새로운 상식이 된 페미니즘이 어디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고민했다.극단적으로 유해한 남성들로부터 우리 모두를 구하는 길, 어제의
교원문학회는 ‘교원문학’ 제5호를 발간했다.이번 호에는 전북 부안초등학교 교장인 이길남 아동문학가와 전 구이중학교 교장 송일섭 수필가 등 23명 신입회원과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 권태주 초등교육과장, 한교닷컴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경남 의령 지정중학교 이선애 교사 등 22명 회원 전부가 참여해 시, 수필, 동시, 동화, 소설, 평론 등 다양한 문학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또 얼마 전 인기리에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2’, ‘하이에나’, ‘아무도 모른다&rsquo
배우 고아성을 집중 조명한 ‘넥스트 액터 고아성’이 출간됐다.무주산골영화제와 백은하 배우연구소가 공동 기획한 ‘넥스트 액터’ 시리즈는 한국영화 다음 100년을 이끌어갈 차세대 배우들을 집중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지난 해에는 배우 박정민이 선정돼 여러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심을 받았고, 무주산골영화제 개막과 함께 출간돼 현재까지 3쇄를 기록하며 국내 영화 팬들에게는 애장서로, 독립영화 배우들에게는 입문서로 손꼽히고 있다.올해 ‘넥스트 액터 NEXT ACTOR’로 배우 고아성
독특하고 파격적인 소설을 발표해 온 하시문 작가의 본격 판타지 작품 ‘론리니스’가 출간됐다.지옥과도 같은 일상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소녀 새별이 앞에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난 론리니스론리니스는 소녀의 수호천사처럼 곁에서 가만히 머문다.저 먼 우주 어딘가에서 날아온 론리니스와 소녀의 아찔하면서도 슬픈, 그리고 찬란한 판타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간절히 원할 때 당신에게도 그가 찾아오듯, 밤하늘의 불꽃처럼 쏘아올린 판타지의 찬란한 세계가 펼쳐진다.지난 2013년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을 수상한 하시문 작가의 작품으
사람들에게 항상 궁금한 것이 있다.전생에 관한 이야기다.사람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뿐 아니라 과거에 대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원인 모를 고통과 질병, 삶의 의미와 방향 등이 전생을 알면 해결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전생 리딩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진여는 신간 ‘당신의 질문에 전생은 이렇게 대답합니다’를 통해 그 의문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나는 누구일까? 무엇을 위해 태어났을까?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 살다보면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지만 저자는 다양한 리딩 사례를 통
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은 국악연수 교재시리즈 43번째인 ‘아쟁교재’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교재는 전통악기 아쟁으로, 개나리나무로 현을 그어 소리를 내는 세계 유일한 현악기의 교재이다.또 전 세계인들이 향유 할 수 있도록 서양 표기법인 오선보의 교재를 편찬했다.특히 교재의 이론편을 통해 김용호 교육학예실장은 아쟁의 역사 및 아쟁의 종류, 조현법 및 연주법 등을 기록했고, 도립국악원 야간에서 아쟁반을 담당하고 있는 전혜선 교수의 수업내용에 따라 초급반 악곡 31편, 중급반 악곡 51편, 고급반 악곡 30편 외
배우 뿐 아니라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하정우가 군산의 대표적 문학작품 ‘탁류’를 만났다.이번에 발간된 문화콘텐츠연구소-뉴NEW의 전자책 ‘탁류’는 배우 하정우가 채만식의 소설에 삽화를 그려 주목을 받고 있다.자신의 기존 작품들과 신작들을 버무려 군산의 대표적 문학 작품 ‘탁류’를 전자책으로 재출간한 것이다.인간의 내면과 심리에 대한 탐구를 추상적 인물화로 표현하고 있는 화가 하정우는 한국대표 근대문학 ‘탁류’(채만식, 1937)에서 탁류와 같은 현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발생한 지 40년이 지났다.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한 채 미완의 문제점들이 우리 곁에 남아 있다.광주민주화운동은 문화예술계에서 다양한 장르를 통해 우리에게 소개돼 왔다.영화나 미술, 소설 등을 통해 광주민주화운동을 상기하고 있으며, 특히 40주년을 기념해 또 다른 소설 한 권이 우리 곁을 찾아왔다.이웃의 생명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든 시민군은 계엄군의 압도적 화력에 의해 쓰러져갔다.1980년 5월 27일 새벽 이야기다.1987년 전남대에서 주최한 오월문학상을 받은 정도상 작
인간은 살아가면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일종의 내면의 어두움이다.좀처럼 밖으로 드러내기 어렵다.하지만 누구나 그 트라우마를 치유하기를 원하고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이번에 발간된 ‘트라우마 사전’은 자신의 현실세계를 비추고 자신의 심연을 안전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다.갈등에 대처하는 캐릭터의 행동과 내면이 일관성과 진정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가 과거의 산물이듯이 캐릭터도 과거의 경험이 쌓여 만들어진, 섬세하고 복잡한 내면을 가진 존재라는 점을 잊지 말 것을 저자들은 당부한다.이를 위해 상처
인류 유산인 고전을 이야기로 풀어낸 인문교양서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가 출간됐다.책은 설민석이 강독을 진행하면서 못다 한 이야기를 책으로 추려 풀어내고 있다.평소 우리가 접하는 인문서는 두껍고 어렵게만 느껴지기 마련이다.하지만 설민석이라면 다르다.설민석은 인문서의 구조와 디테일을 시원스럽게 꿰뚫는 남다른 혜안을 통해 독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책을 접한 독자들은 초집중력을 가지게 되며, 보석같은 설민석의 담화 능력에 감탄을 자아낸다.이번 책은 방송에서 다룬 여러 책 중 가슴에 와 닿은 다섯 권
전라정신문화연구원은 ‘전라정신’ 창간호를 발간했다.전라정신문화 연구원은 2019년 10월 창립식을 갖고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에 관심 있는 예술인들과 대학 교수, 법조인, 인문학자 그리고 지역 인사들이 모여 우리 고장에 묻혀 있는 유·무형의 문화재 발굴과 콘텐츠 개발로 도민들에게 자긍심과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설립한 정신문화 단체이며 4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전라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펴낸 첫 논문집 ‘전라정신’은 회원들의 논문들을 중심으로 엮었다.23
왕오천축국전을 언어접촉의 관점으로 접근한 ‘왕오천축국전을 읽다’가 발간됐다.전북대 박용진 교수는 이 책을 나오기까지 많은 인연을 먼저 소개하고 있다.우선 중어중문학과 인연을 맺은 것은 고등학교 시절 TV에서 방영됐던 다큐멘터리 ‘실크로드’를 통해서다.박 교수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언젠가 실크로드에 서 있을 자신을 상상하며 사막과 낙타 그리고 월아천과 어우러진 자신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곤 했다.2007년 국외교수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는 ‘언어접촉’이란 새로운 학문영역을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에 있어서 고아이고, 방랑자이고, 전사이며, 이타주의자이고, 순수주의자이며, 마법사이다.심층심리학자이며 심리 상담가인 캐럴 피어슨은 신간 ‘나는 나’를 통해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와 그 내면의 이야기를 바꾸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인간은 각자 자신이 의미를 부여한 세계에서 살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내면을 어떤 원형이 지배하는가에 달려 있다.심층심리학자이며 심리 상담가인 캐럴 피어슨은 칼 융의 원형 심리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여섯 가지 원형을 이야기한다.이것은 한
노은정의 동화 특선 ‘아기다람쥐의 외출’이 출간됐다.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자는 가끔 동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동심과 현실의 세계가 만나고 자신과 타인의 삶이 모여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특히 이런 역사는 이야기를 통해 전해지며, 어린이들은 그 이야기속에서 기쁨과 슬픔, 사랑, 즐거움을 배우고 느끼며 성장하기 마련이다.저자는 “나의 동화 세계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싶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14억 인구 인도의 사회, 정치, 경제에 대한 한국 대사의 면밀한 관찰이 기록된 ‘한국대사의 인도 리포트’가 발간됐다.1979년 외교부에 들어가 유럽, 아프리카, 미국 등지에서 근무하였으며 오스트리아와 인도 주재 대사를 지낸 조현 현 유엔 대표부 대사는 평소 직업 외교관으로서 여러 나라의 사회, 정치, 경제 체제를 경험하고 비교하면서 더 나은 거버넌스에 대해 고민해 왔다.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였다.인도의 젊은이들은 새롭게 열린 가능성을 향해 뛰고 있으며, 이 모습은 마치 한국의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