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호송 잇따라 섭씨 35도를 웃도는 가마솥 더위와 열대야로 시민들이 잠까지 설치고 있는 가운데 폭염과 물놀이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최근 10일 사이 폭염으로 도내에서는 2명이 숨지고 5명이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또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놀이 등을 즐기다 숨진 사람도 4명에 달한다.14일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방수초등학교 뒷편 오원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모군(13ㆍ중1)과 여동생 이모양(12ㆍ초등6년)이 실종된 지 하루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또 이날 고창군 신림면 신림저수지에서도 조모씨(51)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13일에는 완주군 고산면 고산천 남봉대교 부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모씨(25)가 물에 빠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이에 앞서
전북지방경찰청(김철주청장)은 14일 올 상반기 교통사고 이의신청 민원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6월 사이 교통사고 9,080건 중 이의신청은 57건 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교통사고 10,599건 중 35건으로 38.9%가 감소했다.경찰관계자는 “이의신청이 감소한 것은 교통사고 처리 초동조치 강화와 초기민원 최소화 방안을 시행했기 때문”이라며“사고조사관 실무위주 교육과 교통조사 지도관 제도도 한몫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어 경찰은 초동조치 경찰관의 증거확보와 민원인 분쟁발생시 도로교통 공단과 협조해 사고처리에 의한 시민들의 이의신청 건수를 더욱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반면 교통사고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500건이나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해상에서 무면허로 모터보트를 운항한 박모씨(38) 등 2명을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군산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께 부안군 격포 해수욕장 앞 1km 해상에서 85마력 모터보트에 일행 3명을 태우고 무면허로 운항한 혐의다.조사 결과 박씨는 혈중알콜농도 0.179%인 음주 상태로 모터보트를 운항한 것으로 드러나, 주취중 수상레저기구 조종금지 법규를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10분께 부안군 모항항 남서쪽 2.8km 해상에서 70마력 보터보트를 무면허로 운항한 소모씨(60)가 해경에 의해 적발됐다.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 기구는 반드시 등록을 거쳐 면허를 갖춘 사람만 운항할 수 있다”며 &ldq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4일 필로폰 2g을 구입해 오피스텔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투약한 박모씨(37)를 붙잡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어느 날 오후 9시 10분께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미 구속된 공급책 유모씨(37)로부터 2회에 걸쳐 필로폰 2g을 구입해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다./박효익기자 whicks@
군산경찰서는 14일 술에 취해 길에서 행패를 부리는 동료를 제지하던 중 우발적으로 구타해 숨지게 한 배모씨(44)를 붙잡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군산시 장재동 모 음식점 앞에서 동료이자 룸메이트인 이모씨(50)가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벽돌로 자신을 때리는 등 반항하자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배씨는 이씨를 폭행한 후 119에 신고해 병원에 보내고 지구대로 폭행사실을 신고했으나 이씨가 병원에 도착해 숨을 거두자 긴급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이씨의 시신을 국과수에 부검 의뢰했으며,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박효익기자 whicks@
전주완산경찰서는 14일 미용실 출입문을 부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최모씨(29)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1월30일 21시20분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이모씨(여·33)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유리문을 부순 뒤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등 주변 상가에서 모두 2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경찰은 최씨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권재오기자 kjoh78@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레저 보트와 항해 중 암초에 부딪쳐 좌초된 어선에 타고 있던 낚시꾼과 선원 등 7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는 지난 12일 오전 8시께 군산시 옥도면 명도 앞 바다에서 기관고장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조모씨(48) 등 2명을 구조했다.조씨 등은 바다 낚시를 하던 중 변속 기어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해지자 해양긴급전화 ‘122’로 구조요청을 해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구조됐다.이에 앞서 11일 밤 11시께 군산시 옥도면 방축도 북쪽 500m 해상에서 군산선적 어선 H호(9.77t)가 좌초돼 출동한 군산해경 경비함정 5척이 선장 정모(41)씨 등 배에 타고 있던 5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군산해경 관계자는 &l
부안경찰서는 13일 마을 이장과의 폭행사건에 대해 합의중재 요청을하기위해 면사무소에 가서 난동을 부린 최모씨(46)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9일 오후2시30분께 부안군 상서면사무소에 면장을 만나 이전 폭행사건 합의중재를 요청하려 했으나 면장은 만나지 못하고 근무중인 이모씨(45)에게 시비를 걸며 면사무소 집기 등을 부수는 등 15분 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다.경찰조사결과 최씨는 지난달 12일과 17일 마을 이장인 노모씨(65)의 승용차를 부수고,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권재오기자 kjoh78@
7월의 두 번째 휴일인 13일 도내 전 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곳에 따라 비가 내린 가운데 차분한 휴일이 이어졌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주말에 내린 비는 임실이 49.5mm로 가장 많았으며 진안 44mm, 익산29.5mm등 도내 각 지역에 10~50mm가량의 비가 내렸고 도내 대부분 지역이 70% 이상 습도를 보이는 등 끈적끈적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13일 오후 2시 현재 기온도 정읍이 30.2도로 가장 높았고 전주는 28.1도였으며 진안이 23.3도로 가장 낮아 무더위는 잠시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비는 14일 오전까지 소나기 형태로 5~20mm가량 더 내릴 전망”이라며 “14일 오전을 기해 장마전선의 영향을 벗어나 낮에는 평년보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12일 경찰관을 사칭해 현금지급기 조작을 유도, 3천 5백만원을 가로채려 한 박모씨(25)에 대해 사기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일 오모씨(51)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을 사칭, “모든 예금이 다 빠져나갈 수 있으니 보안코드를 변경해 예금을 보호해주겠다”고 속여 현금지급기 조작을 유도해 3천 5백만원의 예금을 가로채려 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박효익기자 whicks@
12일 오전 2시께 남원시 덕과면 이모씨(여·54)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3만5천여 마리와 양계장 1천350㎡를 태워 소방서추산 8천8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씨가 더워 양계장 안에 선풍기 15대를 틀어놨었다”는 이씨의 말을 토대로 전기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권재오기자 kjoh78@
“간첩이 아닌 온전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고향 땅 이웃들과 떳떳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돼서 더욱 기쁩니다.” 10일 오전 11시 부안군 위도면 위도중고등학교 체육관.험난한 세월을 증명하듯 쭈글쭈글한 주름과 구부정한 허리의 60대 노인들이 서로 얼싸 안으며 회한의 눈물과 함께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이들은 바로 국가가 간첩으로 내 몰아 버린 역사의 산 증인인 태영호 사건의 납북 어부들. 지난 1968년 연평도 해상에서 조업 중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북됐다 귀환한 뒤 간첩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살아온 당시 태영호 선장이자 선주였던 강대광씨(61)는 제2의 인생을 살기 앞서 나즈막한 목소리로 지난날을 회상하며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지난 세
실종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10일 오전 8시께 익산시 웅포면 곰개나루터에서 A씨(여·50)가 숨진 채 물에 떠있는 것을 의용소방대원과 구급대원들이 발견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남편 B씨(50)와 함께 웅포대교 옆 전망대에 놀러갔으나 남편이 먼저 전망대로 올라간 사이 사라져 오전 11시30분께 B씨가 실종 신고 됐다는 것. 신고를 받은 경찰과 의용소방대 및 구급대원은 보트를 타고 나루터 주변을 수색하던 중에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권재오기자 kjoh78@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이무영ㆍ김세웅 국회의원의 1심 선고가 이르면 21일과 28일에 이뤄질 전망이다.전주지법 제2형사부 조용현 부장판사는 9일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7월 중 두 국회의원에 대한 1심 선고를 마치겠다”고 밝혔다.조 부장판사는 “오는 28일부터 8월8일까지 2주간 여름 하계 휴정을 실시하지만 본 재판부는 30일부터 휴정에 들어갈 방침으로, 오는 14일 이무영 피고인에 대한 결심 공판을 거쳐 이르면 21일 선고를 하겠다”고 말했다.조 부장판사는 이어 “김세웅 피고의 경우 아직 증인들이 많이 남아있고, 피고인 신문 절차도 남아 있지만 14일중 증인 신문과 함께 김 피고인에 대한 신문을 마무리해 결심할 방침&rdq
면세유류 공급확인서를 위조한 뒤 유류회사를 속여 면세 금액을 가로채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은 농업협동조합장 명의의 면세유류공급자확인서를 위조한 뒤 유류회사에 제출해 면세되는 금액을 가로챈 문모씨(40)를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004년 2월 18일 오후 2시께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모석유회사에 위조된 면세유류공급확인서 58매를 제출해 저유소에서 경유 73만4천리터(시가 5억7천1백여만원 상당)를 받아 2억9천여 만원 상당을 가로채는 등 같은 수법으로 총 6회에 걸쳐 18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다.한편 문씨와 함께 일한 최모씨 등 4명은 불구속 입건됐다./권재오기자 kjoh78@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는 9일 술에 취한 채 선박을 운항한 근해선망 어선 B호(9.77t)의 선장 신모씨(37)를 해상교통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군산해경에 따르면 신씨는 9일 오전 1시 40분께 군산시 옥도면 비응도 남서쪽 3.7km 해상에서 혈중알콜농도 0.113% 상태에서 선박을 운항한 혐의다.군산해경 관계자는 “음주운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선박사고는 인명피해는 물론 대형 해양오염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낚시어선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음주운항 단속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피서철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한 해상교통 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8월까지 음주운항 행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지난8일 오후6시30분께 임실군 상계면 오지리 돈사 앞에서 A씨(57)가 숨져있는 것을 부인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저녁시간에 식사하러 오지 않아 돈사에 가보니 숨져있었다”고 전했다.발견 당시 A씨는 뜨거운 날씨에 피부가 화상을 입어 벗겨진 흔적이 있었으며,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폭염으로 인한 탈수현상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한편 9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정읍 아산병원에 2명, 순창의료원에 1명이 무더운 날씨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지난6일 고창군
대표적인 여름철 건강 보양식품으로 알려진 개고기의 위생 점검이 이뤄지지 않는 등 이를 제재하고 관리하는 방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오는 19일 초복을 앞두고 개고기 수요 증가가 불을 보듯 훤하지만 개고기에 대한 위생 규제는 ‘무방비’ 상태로 이를 지도감독할 규정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9일 개 사육농장 등에 따르면 대부분의 보신탕 영업자가 별도의 장소에서 자체적으로 도축하고 있지만 당국의 위생점검은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식용으로 사용되는 개 도축에 대한 청결 관리가 엉망으로 개인 위생이 위협받을 소지가 다분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 음식점 등 감독 기관인 전주시 등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축산물가공법처리법상 식품으로 규정돼 있지 않은 개고기의
9일 오전 12시 12분께 전주시 팔복동 D 레미콘 회사에서 실외에 설치된 변압기 퓨즈 교체 작업을 하던 설비업자 양모씨(52)가 전류에 감전이 돼 전신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 관계자는 양씨가 퓨즈 교체를 위해 전원을 차단한 직후 바로 작업에 들어가 아직 남아 있던 2만 2천 볼트의 전력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양씨는 목과 가슴, 배 등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서울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박효익기자 whicks@
부안경찰서는 9일 김가공공장에 침입해 가공용 기계 등을 훔쳐 고물상에 내다 판 김모씨(46)를 붙잡아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7년 11월 하순 오후 2시께 전북 부안군 진서면의 한 김(해태)가공공장에 침입해 설치되어 있던 김 가공용 기계와 김 절단기 등 700만원 상당의 기계 7대를 훔쳐 자신의 1t 화물차량에 옮겨 실은 후 고물상에 팔아 부당하게 이득을 취한 혐의다.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박효익기자 wh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