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2년전 강도행각이 발각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순창경찰서는 17일 부녀자 혼자 운영하는 슈퍼에 침입해 협박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김모군(18)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망을 본 이모군(18)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2006년 5월 17일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A슈퍼에 김모씨(여·43)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 김군 등 2명은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가 김씨를 넘어뜨리고 입을 막은 뒤 현금 13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당일 김군이 슈퍼 밖에 버린 담배꽁초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 김군의 DNA를 확보했으나 또 다른 단서가 없어 검거에 실패했었던 것으로 드러났
(사)전주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범죄 피해로 인해 실의에 빠진 당사자 및 유가족들의 든든한 ‘울타리’로 거듭나고 있다.최모씨(42)는 17년 전 이혼한 뒤 노래방을 운영하며 슬하의 아들 1명을 양육해오다 알게 된 경찰이 최씨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래방에 찾아와 신나를 이용해 불을 질러 건물이 완전 소실되고 최씨도 2도의 화상을 입게 됐다.최씨는 모든 재산을 노래방에 투자했지만 방화로 인해 살길이 막막해졌지만 해당 경찰은 합의할 의사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 범피센터는 검찰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합의요청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과 최씨의 화해 중재 및 합의금에 대한 강제집행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채권압류 및 전북명령신청서 작성에 따른 압류비용 전액을 지원했다.정신지체 3급
한국산업안전공단 전북지도원(원장 김봉년)은 17일 4천620일 동안 무재해를 달성한 동양제철화학(주) 익산공장에 대한 인증패 및 유공직원 표창을 실시했다.동양제철화학 익산공장은 지난 1995년 10월 12일부터 2008년 6월 4일까지 4천620일간 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이번에 무재해 15배 인증패를 받게 됐다.동양제철화학 익산공장은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는 한편, 안전점검의 날 및 소방안전경영대회를 실시하여 사업장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또한 매월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사업장의 안전 위해 요인을 제거하고 안전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사업장의 실질적인 안전 확보를 추진해 왔다.김봉년 전북지도원장은 “이번 동양제철화학
지난 10년 간 발생한 주한미군기지 내 환경 피해 상황을 정리한 ‘미군기지 환경피해 종합보고서’가 처음으로 발간됐다.16일 녹색연합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미군기지 환경조사 위원회는 환경 사각지대로 불리는 미군기지에서 오래된 유류시설과 미군의 관리 소홀로 기름유출로 인한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조사위에 따르면 자체 활동을 통해 확보한 피해 사례, 언론 보도, 국회의원들에게 제출된 자료 등이 담긴 보고서에는 지난 10년 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일어난 미군기지 내 환경 피해 사례, 환경 규정과 관련한 한미군사협정문(SOFA)의 문제점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조사위는 “보고서에는 전투기 이착륙과 사격, 포격 과정에서의 소음 문제를 비롯
17일 오후 1시께 정읍시 감곡면의 왕복 2차로 일반도로에서 신태인에서 감곡역 방향으로 주행 중인 1t 화물차량과 마주오는 코란도 승용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화물차량 운전자 이모씨(63)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코란도 차량 운전자 김모씨(30)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박효익기자 whicks@
17일 오전 11시 15분께 무주군 부남면 남대천 하류 일명 각시바위 앞에서 단합대회를 와 물놀이를 하던 일행 중 1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119구조대는 단합대회를 와 물놀이를 즐기던 대전 모 기업의 직원 14명 중 1명이 실종됐다는 일행의 신고를 접하고 일대를 수색해 물에 빠져 숨져 있는 박모씨(29)를 발견했다.경찰은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박효익기자 whicks@
전주완산경찰서는 17일 찜질방에 들어가 옷장을 열고 금품을 훔친 조모씨(25)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6일 오전 5시 30분께 전주시 평화동 A찜질방에 들어가 일자드라이버로 옷장 문을 뜯어낸 뒤 금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최모씨(48)등 4명의 옷장에서 총121만원을 훔친 혐의다./권재오기자 kjoh78@
전국건설노조 전북건설기계지부는 16일 11시부터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현장에서 건설기계 노동 환경의 현실화를 요구하는 벌였다.이날 집회에서 건설기계 노동자 400여명은 운반비 현실화, 건설기계 임대차 계약서 현장 장착, 유류비 지원 등을 놓고 한 목소리를 냈다.건설기계노조 관계자는 “현재 200여 현장에서 협상을 타결했지만 소규모 업체들이 대부분”이라며 “가장 많은 노동자가 있는 전주-광양, 전주-논산 고속도로 현장에서는 협상이 힘든 상태” 라고 전했다.이날 오전 11시30분께부터 건설기계노조 협상단과 시공사측 협상단이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현장 사무실에 모여 장시간 협상을 벌인 결과 ‘하루 8시간 근무, 현장에서의 유류 지원&rs
전주 완산경찰서는 16일 교도소에 수감 중, 내연녀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출소 후 여관으로 끌고 가 마구 때리고 흉기를 휘두른 유모씨(42)를 붙잡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께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의 한 여관으로 내연녀 A씨(48)를 끌고 가 자신이 수감중일 때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마구 때리고, 이를 피해 도망치는 A씨를 쫓아가 흉기를 휘두르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박효익기자 whicks@
16일 군산시 비응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면서 선원 2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1명은 구조되고 나머지 1명이 숨졌다.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25분께 군산시 비응도 남서쪽 1km 해상에서 충남 장항 선적 안강망어선 동진호(55t)가 입항하다 이 곳에 정박 중이던 충남 장항선적 어획물운반선 주영호(10t)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이 사고로 주영호가 전복돼 선원 2명이 함께 물에 빠졌으며, 신모씨(56)는 동진호에 의해 구조됐으나 김모씨(57)는 전복된 주영호 조타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사고 직후 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122구조대를 현장에 파견, 5시 40분께 주영호를 인양했다.해경은 동진호의 선장 안모씨(54)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박효익기자 whick
군산시 수송동 오투그란데 아파트에 입주 예정인 입주민들이 입주할 아파트가 당초 제시했던 모델하우스와 다르게 건축됐다며 시행사의 ‘위법’을 주장하고 나섰다.16일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지난 2006년 J건설측에서 지은 모델하우스와 실제로 입주할 아파트 마감재 및 일부 집기들의 설치 장소가 변경됐고, 또 이마저도 값싼 자재로 만들어졌다며 ‘계약 위반’을 이유로 전북도 및 해당 건설사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당초 모델하우스와 아파트 소개 카탈로그에는 보일러가 대피 공간에 설치됐지만 실제로는 베란다 벽면에 설치, 설치장소 변경에 따른 계약 위반과 안방 소음유발, 공간협소로 인해 빨대 건조대 설치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 또 거실 입구도 당초엔 정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령회사를 설립해 투자금의 100%를 준다고 속여 100억원 상당을 가로챈 이모씨(34)를 유사수신행위처벌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투자자를 모집한 곽모씨(3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6년 12월21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모회사를 차려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곽씨에게 “투자를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니 투자자들을 모집해 오라”고 권유해 지난해 10월29일까지 투자금 명목으로 한모씨(30)등 32명에게 모두 238차례에 걸쳐 10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경찰조사에서 이씨는 서울과 전북등 전국에서 투자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권재오기자 kjoh78@
올 상반기 전북 서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와 오염물질 유출량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오염사고는 총 6건으로 지난해 동기 5건에 비해 늘었다.또한 오염물질 유출량은 지난 1월 16일 부안군 위도 서쪽 122km 해상에서 발생한 파나마 선적 화물선 썬 캐슬호의 침몰 사고로 유성혼합물 800리터가 유출되는 등 총 1천여리터가 유출돼, 지난해 370리터에 비해 약 3배가 증가했다.반면 생활폐기물을 불법으로 소각하거나 사업장 폐기물 보관·처리 등 경미한 해양환경 저해 행위는 27건이 적발돼 지난해 61건에 비해 절반 이상이 줄었다.해경 관계자는 “경미한 해양 오염이라도 즉시 해양경찰 관서에 신고해 신속하게 피
현역입영을 연기해 준다며 허위로 증명서를 발급해준 학원관계자들과 이를 악용해 입영을 연기한 병역기피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15일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기술학원을 운영하면서 허위로 재원증명서를 발급해준 학원장 고모씨(31)등 3명과 이를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기피한 61명에 대해 병역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고씨등 학원 관계자 3명은 지난해 9월초부터 올해 4월30일까지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 등을 위해 학원을 다닐 경우 현역입영 연기가 가능한 점을악용해 학원생들에게 최저 15만원에서 최고 225만원을 받고 허위 재원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다.또 안모씨(27)등 학원생 61명은 허위 재원서를 발급받아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기피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들은 현역입영을
전주덕진경찰서는 15일 새벽 시간대에 아파트와 주택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이모씨(30)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6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새벽 시간대에 전주시 송천동 이모(33.여)씨의 아파트에 베란다를 통해 몰래 들어가 9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송천동 일대 주택가와 아파트 등지에서 모두 30여 차례에 걸쳐 3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권재오기자 kjoh78@
임실경찰서는 15일 훔친 차량을 이용해 전남 지역을 돌아다니며 주차된 고급승용차에서 현금 등을 훔쳐 1천여만원을 챙긴 추모군(17) 등 5명을 붙잡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16일부터 3일간 훔친 차량을 이용해 전남 순천과 광양, 여수를 돌아다니며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차량 안에 있는 신용카드와 현금 등을 훔치는 등 7회에 걸쳐 1천 54만원을 훔친 혐의다.이들은 훔쳐 타고 다니던 카니발 차량을 임실에 버리고 도주했으며, 임실 경찰은 여수경찰서 등과 공조해 이들을 검거했다./박효익기자 whicks@
공공기관 차량2부제가 시작된 공공기관 주차장은 한산한 반면 관공서 주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등 ‘겉으로만 홀짝제’가 되고 말았다.특히 도지사 및 전주시장은 자전거 및 버스를 타고 출근 하는 등 몸소 실천 의지를 보였지만 정작 직원들은 지하 주차장으로 숨어들고, 주변 도로에 불법 주차하는 등 ‘꼼수’만 둔 것으로 확인됐다.15일 낮 전북도청 앞 도로는 도청을 중앙으로 짝수 번호 차량들이 양 편에 늘어서 마치 기차행렬을 연상케 했다.이들 차량 대부분은 도청 출입 마크가 부착돼 있는 차량으로, 짝수 번호라 청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도로변에 주차한 얌체 차량. 전주시청 청사 주변도 상황은 마찬가지. 시청사를 둘러 싼 도로변을 대부분 짝수
남원경찰서는 15일 중학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돈을 뺏은 고등학생 손모군(16)을 붙잡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손군은 지난 4월 13일 오후 4시 30분께 남원시 모 중학교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박모군(13) 등 4명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1만 2천원을 빼앗는 등, 지난 6월 9일까지 90회에 걸쳐 12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박효익기자 whicks@
전주시 상수도유수율제고사업 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한 정당성 여부가 25일 법정에서 판가름 난다.특히 이번 판결에 따라 그간 이 사업에서부터 비롯돼 추가 법적 소송으로 비화된 전북도와 전주시의 첨예한 갈등도 일단락될 전망이어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전주지법 제4민사부(재판장 이정석 부장판사)는 14일 현대건설이 ‘발주청의 부당한 입찰 번복으로 포스코건설이 적격자로 선정된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전주시를 상대로 낸 ‘적격자 지위확인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심리를 종결하고,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전주지법 신관7호 법정에서 선고한다고 밝혔다.전주시 상수도유수율제고 사업자 선정을 놓고 당초 현대건설이 기본설계평가점수에서 앞섰으나 포스코건설이 이의
“제 2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학교 폭력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를 요구합니다.” 지난 해 5월 31일 전주시 A중학교 3학년 학생이 자신의 집 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해 부모들이 ‘학교측 은폐 의혹’을 주장하며 검찰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재수사 요청했다.숨진 강영준(당시 14세) 학생의 아버지 강막동씨(48)는 14일 “학교폭력 근절과 아들의 자살 원인이 도 교육청의 삼진아웃에 기인한 은폐 행위다”며 “교내에서 학교폭력이 자행됐음에도 학교장과 교사들이 전혀 몰랐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에 울분을 참을 수 없다”고 분개했다.또 “상대 가해자 부모들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