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년 차 오지영(20)이 연장 접전 끝에 쳉 야니(19, 대만)를 꺾고 데뷔 후 첫 승을 따냈다.오지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릭CC(파72, 6238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4라운드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따냈다.오지영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뷰를 영어로 하고 싶지만 지금 나의 머리와 마음은 텅 비었다"며 통역을 통해 밝혔다.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오지영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쳉 야니와 동타가 돼 연장에 돌입했다.오지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쳤지만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
데뷔 2년 차 오지영(20)이 연장에서 쳉 야니(19, 대만)를 꺾고 데뷔 후 첫 승을 따냈다.오지영은 20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릭CC(파72, 6238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4라운드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따냈다.선두에 3타 뒤진 공동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오지영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쳉 야니와 동타가 됐다.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오지영은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하며 파 퍼트를 놓친 쳉 야니를 꺾고 감격의 첫 우승을 기록했다.지난 주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 미국)에 우승컵을 내주며 연속 우승 기록이 깨진 태극낭자들은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가 지난 달 발표한 '올림픽 기간 외국인 입국 금지자 유형 및 중국 체제 기간 법률 가이드라인'이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국제사회로부터 맹렬한 비난과 질타를 받고 있다.중국이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모든 사람을 잠정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데 이어 '중국 질서를 어지럽힌 자는 형사 책임을 묻는다'는 등, 기준이 없거나 애매하게 기술돼 있어 인권단체 등이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 같은 조치는 지난 3월 티베트자치구의 수도 라사에서 대규모 독립 시위가 발생, 이를 무력으로 진압하자 반(反)중국 시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성화봉송 행렬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또 외국인의 정치적 행동을 감시, 통제하기 위해 호텔 투숙
'코리안 특급' 박찬호(35, LA다저스)의 후반기 선발로테이션 진입이 불발됐다.1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홈페이지는 "이날 조 토레 감독이 다저스 후반기 투수진 운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박찬호를 불펜으로 내려 보냈다"고 밝혔다.홈페이지에 따르면 토레 감독은 박찬호를 불펜으로 돌리고, 후반기 4선발 자리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있는 제이슨 존슨(35)을 올렸다.또 사이토 다카시의 부상으로 생긴 마무리 공백은 조너선 브룩스턴으로 메울 예정이다.따라서 박찬호는 그 동안 브룩스턴이 맡아온 셋업맨으로 활약한다.박찬호의 불펜 이동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25경기에 등판해 4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마크, 부활을 선언한 박찬호는 후반기 4선발로 오는 22일 콜로라
이승엽이 스리런홈런을 기록했다.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19일 가와사키 자이언츠구장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스리런 홈런(5호)을 비롯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이날 홈런으로 이승엽은 지난 1일 쇼난 시렉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솔로홈런 이후 18일 만에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이승엽은 경기 후 "4번 타자로서 주자들을 불러들인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친 공이 그대로 넘어갈지는 몰랐다.좋은 모습으로 선취점을 올릴 수 있어 좋기는 하지만 앞으로의 타격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승엽은 1회말 1사 1, 3루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려 요미우리의 초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이어 3회 2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
한국이 월드리그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망의 첫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러시아 한티만시스크에서 열린 2008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B조 예선 12차전에서 홈팀 러시아를 상대로 3-2(20-25 17-25 25-19 25-23 15-13) 승리를 거뒀다.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월드리그 조별예선 11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해 한국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하지만 이날 세계랭킹 2위 러시아를 눌러 1승11패로 대회를 마감했다.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첫 승의 감격을 나눴다.신치용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올랐다.주포 문성민이 26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였고, 김요한이 11득점, 고희진이 10득점으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인 서울과 전북이 4골을 주고 받는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프로축구 FC서울은 1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1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10경기 연속 무패(4승6무) 행진을 이어간 서울은 7승7무1패, 승점 28점을 기록해 2위 성남(9승4무1패, 승점 31점)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전북(4승3무8패, 승점 15점)은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지난 5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정조국을 최전방에 내세웠다.이어 올림픽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이청용과 기성용을 위주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원정팀 전북은 원톱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추신수는 전날 4타수 무안타의 부진한 모습을 깨끗이 씻어냈고 종전 0.243이던 타율을 0.250까지 끌어올렸다.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두 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1일 탬파베이전 이후 3게임 만이다.시즌 7번째 멀티히트.1회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폭발했다.추신수는 1회 자니 페랄타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미겔 바티스타의 2구째 91마일(145km)짜리
추성훈이 완승을 예고했다.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추성훈(33,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21일 오사카성홀에서 열리는 '드림5' 시바타 카쓰요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KO승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다.미르코 크로캅과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가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추성훈과 시바타와의 경기는 대회 최고의 이벤트나 다름없다.추성훈은 "드림의 메인 이벤트인 이 경기에서의 내 역할을 잘 알고 있다.이번 대회는 지상파 방송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이어 그는 "팬들에게 내 존재를 어필하겠다"며 약 7개월 만에 링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또한 추성훈은 오랜만에 링에 오르면서도 여유를 보였다.추성훈은 기자회견 중 자신의 핸드폰에서 일본
KBL 외국인 드래프트 종료, 지난 시즌 뛴 7명 '또 뛴다' KBL 외국인 드래프트 종료, 지난 시즌 뛴 7명 '또 뛴다' 2008한국프로농구연맹(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선발된 총 20명 중 지난 시즌 한국에서 뛰었던 선수 중 7명이 다시 돌아오게 됐다.다가오는 2008~2009시즌 한국 남자프로농구 무대에서 활약할 20명의 외국인선수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르네상스 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8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결정됐다.이번 드래프트는 재계약한 팀에 대한 추첨이 먼저 이뤄지고, 그 다음부터 순위를 정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안양 KT&G가 1순위, 서울 삼성이 2순위, 원주 동부가 3순위에 선정됐다.마퀸
제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했다가 심한 부상을 입은 몽골 국가대표 선수가 전주 남강병원(원장 정남)에서 무료로 치료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몽골 국가대표 선수인 토야싸이칸(여, 몽골 국방대학3년)양은 지난 9일 무주 돔 경기장에서 연습도중 왼쪽무릎 부상으로 전주시 효자동 남강병원으로 후송됐다.하지만 경기중에 부상을 입은 것이 아니라 보험처리가 어려워 치료비 700만원이란 거액을 마련할 길이 없었던 이 선수는 하늘이 캄캄했다.몽골 공무원의 한달 봉급이 3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2년치 봉급인 셈이다.이 소식을 접한 정남 원장은 가난한 나라에서 전주까지 온 선수를 위해 선뜻 수술비 및 병원비 전액을 무상으로 해 줄 것을 결심했다.엑스포 관계자들은 정 원장이 &ldq
지난 6개월 가량 파행을 겪었던 전북도 생활체육협의회가 18일 새로운 이사진으로 구성된 첫 이사회를 갖고, 사무처장을 새로 선출하는 등 조직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하지만 회장 선출과정에서 빚어진 생체협 동호인들의 갈등과 반목, 그리고 이미 내정된 임원진에 대한 동호인들의 시선이 곱지 않아 앞으로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도 생체협은 18일 오후 5시 도청에서 회장인 김완주 지사와 새로 선임된 이사 5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번 이사회는 진통 끝에 최근 국민생활체육협의회로부터 조건부 회장 인준을 받은 김 지사가 주재하는 첫 회의이자 새로 구성된 이사들이 처음 참석하는 자리였다.이날 이사회에서 예상했던 대로 박효성 도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사무처장에, 이동
日언론 원색적 맹비난 일본의 한 언론이 이승엽의 2008베이징올림픽 합류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일본 산케이신문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인 'ZAKZAK'는 17일 이승엽의 올림픽 야구대표팀 합류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이 언론은 "요미우리가 이승엽에 무려 60억엔을 지불했지만 그는 3개월 이상이나 2군에서 타격조정 중이다"고 비꼰 뒤 "이승엽이 8월부터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베이징에 다녀오겠습니다'라며 한국대표팀에 합류했다"며 한국대표팀 출전을 꼬집었다.이어 이 기사는 "올시즌 현재 팀에서의 공헌도는 제로는 커녕 마이너스다.개막전에서 4번을 차지했지만 이후 14경기에서 타율 0.135로 부진했다"고 지적했다.이승엽을 내보낸 요미우리에 대해서는 "거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62)이 새로 선임한 기술위원들과 함께 첫 회의를 열었다.이회택 기술위원장은 17일 오후 2시께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본관 2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주재했다.이날 회의에는 조영증 협회 기술교육국장(54), 최기봉 FC서울 강화부장(50), 손종석 대전시티즌 스카우트(54), 정해원 인천유나이티드 스카우트(49), 송선호 제주유나이티드 스카우트(42), 김순기 수원삼성 스카우트(56), 신재흠 연세대 감독(49), 강영철 성균관대 감독(49) 등 총 8명의 기술위원이 참가했다.또한, 기술국 하재훈 기술부장을 비롯한 기술국 직원들도 배석했다.일시적으로 공개된 이날 회의 초반부에는 기술위원들의 베이징올림픽 경기 관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 자리에서
2008베이징올림픽 개회식 행사가 열리는 오는 8월8일 오후 7시59분부터 자정까지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이 잠정 폐쇄될 예정이라고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둥팡자오바오(東方早報)가 17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이날 4시간 동안 서우두 국제공항에서는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이 전면 금지된다.또 이날 상하이를 출발하는 여객기의 경우 오후 5시이후부터는 베이징 지역으로의 운항이 금지되며 오후 10시 이후부터 운행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베이징에 도착 예정인 상하이발 비행노선이 20여 편 가량 취소됐다.올림픽을 앞두고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중국은 최근 '올림픽 경기 관람 규칙'을 발표하고 베이징을 방문하는 모든 내외국민들에게 규정을 따를 것을 강요하고 있는 등, '안전 올림픽'을 지나치게
오는 21일 올림픽축구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공격수들의 자리다툼이 이번 주말 K-리그 경기에서 극에 달할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오후 "올림픽축구대표팀에 포함될 최종 18명과 예비 4명의 명단을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강당에서 발표한다"고 전했다.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53)은 오전 10시30분에 공식 발표를 하고, 이날 정오나 오후 1시께 최종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을 파주NFC로 소집할 계획이다.발표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공격수 신영록, 서동현, 양동현 가운데 누가 남은 공격진 한 자리를 꿰찰지가 초미의 관심사다./뉴시스
2008베이징올림픽 마라톤 대표 이봉주 이명승 이은정이 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삼성전자 육상단은 17일 이봉주(38) 이명승(29) 이은정(27)이 오는 20일 일본 시베츠하프마라톤에 출전한다고 밝혔다.지난 1일부터 홋카이도 치토세에서 장거리 도로훈련을 실시해 온 마라톤 3인방은 지난 6월15일 샷포르하프마라톤 이후 약 1개월 만의 실전 레이스에서 훈련성과를 점검하고 남은 기간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홋카이도 시베츠 일원의 전원지대를 2회 순환하는 이번 대회는 코스 중간에 두 번의 급격한 오르막이 있고, 상위권에서 순위싸움을 벌이며 실전감각을 키우기에는 안성맞춤인 것으로 평가된다.오인환 감독은 "현재까지 선수들 모두 정상적인 훈련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이번 하프마라톤은 실제 경기에서
"정수근의 행동은 잘못됐지만 선수로서의 생명이 다 한 것이 아니라 다행이다."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17일 폭행 사건으로 연루된 정수근(31, 롯데 자이언츠)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서 영구제명이 아닌 무기한 실격선수 처분을 받은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였다.선수협 권시형 사무총장은 "선수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라 다행이다.정수근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지만 영구제명은 선수에게 사형선고나 다름 없는 징계다"고 밝혔다.이어 권 사무총장은 "무기한 실격선수이나 차후 정상을 참작해 실격의 정도를 감경할 수가 있다고 해 이 정도면 우리도 받아들일 수 있는 처분이다.차후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사형수도 항소를 하면 대법원 판결까지 가는데 정수근은 아직 아무런
잠시 한숨 돌린 한국여자골퍼들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아쉽게 4주 연속 우승에 실패한 태극낭자들이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릭CC(파72, 6238야드)에서 열리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노린다.지난 주 박세리(31)가 LPGA 단일대회 최다우승 신기록을 노렸던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에서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 미국)의 선전에 밀려 우승컵을 내준 한국선수들은 이번 주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 36명이 출전한다.스테이트 팜 클래식은 1998년 펄 신(41)과 1999년 김미현(31, KTF)이 우승한 뒤 한국선수들과 인연이 없었던 대회로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중국 정부가 다음 달 8일 열리는 2008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비가 올 경우 인위적으로 날씨를 바꾸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15일 전했다.기상청에 근무하는 천저린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긴급대책이기는 하지만 기상청은 인위적인 날씨 조작도 고려하고 있다"며 "기상학자들은 지난 2003년부터 강수량 감소를 중심으로 날씨 조작 실험을 진행해왔다"고 전했다.그러나 그는 "폭우의 경우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날씨 조작 실험의 한계에 대해 설명했다.악천후는 2008베이징올림픽의 순탄한 진행을 기대하는 중국 정부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지난 몇주간 베이징 내 스모그 현상을 비롯해 폭우 등 기상악화가 심화되자, 중국 내에서는 거친 날씨가 몇달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