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마음들을 위로했던 설 명절을 보내고, 일선 현장으로 복귀하면서 매서운 바람 앞에서 마음을 다잡아 본다.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빼앗겼던 전북의 서민 경제부터 움 틔우고픈 마음이 간절하다.특히, 여성기업의 잠재력과 경쟁력이 불러온 변화의 바람이 전북경제에 훈풍으로 다가오기를 바란다.더는 여성기업이 주변인이 아닌 중심에 서서 지역의 경제버팀목으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현재 도내 15만 사업체 중 여성기업인은 6만여 명으로 도내 기업인의 41%
구약 성경에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가장 많은 분량의 기록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 다윗왕이다.성경의 기록을 보면 다윗은 모든 면에 부족함이 없는 인물로 기록되어있다.음악, 문학, 용맹성, 정치적 지략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모습 역시 성실하고 충성스러운 모습으로 기록되어있다.이스라엘 민족에게는 그들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지도자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인물이다.그런데 그에게 큰 범죄가 있었다.어쩌면 모든 시대에 걸쳐 한 국가의 절대 권력을 가진 왕으로서 크게 문제 되지 않는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성경은 그 범죄를 자세히
코로나 19 위기 상황 속에서 한국 사회에 여러 가지 일들이 터진다.그 중에서도 작년 10월 아동학대로 사망에 이르게 된 ‘정인이’ 사건은 우리 사회의 한 극단을 보여주는 일인 것 같아 가슴이 미어지도록 답답한 심정이다.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데, 16개월 된 아이에게 장간막이 파열되고 췌장이 절단되는 충격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니 도대체 사람의 짓이라고는 믿어지지가 않는다. 지난 토요일 한 방송사의 고발 프로그램에서 정인이 사건을 다루었다.3주 전에는 정인이 사건의 발단과 내용을 위주로
코로나로 인해 요즘 심심찮게 오르내리는 언어가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Untact)’ ‘뉴노멀(New normal)’ 등이다.‘포스트 코로나’는 오랜 기간 지속된 코로나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생활방식이 코로나 이후에 미치게 될 영향으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이러한 변화들이 우리 사회를 주도하여 나간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언택트(Untact)는 ‘접촉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단어 &lsquo
새만금을 지능형 미래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수변도시 착공식이 지난달 18일 열렸다. 2024년까지 1조 3천억 원을 들여 국제협력 용지에 6.6㎢ 너비로 조성되며, 인구 2만 5천명을 목표로 한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새만금의 첫 도시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수변도시가 주변도시와 상생하며 새로운 생태문명을 여는 미래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수변도시는 계획인구 76만 명의 새만금 신도시와 2백만 명의 전라북도를 묶는 2개의 광역권을 형성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지역을 필두로 창궐한 COVID19은 이탈리아에서 2백여만명의 확진자에 6만 6천여명의 사망자가 생겼다.대부분 유럽국가들도 각 국가당 약 2백여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사망률도 2.5~3.5%에 다다랐다.특히 미국에서는 1천7백여만 명의 확진자에 30여만명(1.8%)의 사망자에 다다르고 있다.이에 반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훨씬 덜한 확진환자와 사망자를 보이고 있다.대부분이 선진국이라고 알려진 미·구주에서 이렇게 COVID19가 창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생활습관
Tipping Point란 어떤 것이 균형을 깨고 한 순간에 전파되는 극적인 순간을 의미하는데, 말콤 글래드 웰은 모든 것이 한꺼번에 갑자기 변화하고 전염되는 순간적인 찰나를 말한다고 했다.즉, 튀어 오르는 지점 또는 갑자기 뒤집히는 점을 말한다.예를 들어 물을 끓일 때 99도에서는 물이 끓이지 않지만, 여기에 1도를 올리므로 100도가 되면서 물이 끓기 시작하는 점인데, 처음에는 아주 미미하게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균형을 깨고 예기치 못한 일들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그 시점을 말한다.이 용어는 말콤 글래드 웰의 저서가 베스트 셀러
지난 2천 년의 역사를 살펴보면 한 시대를 대표하는 도시를 가진 나라가 그 시대를 이끌어 갔다.그리고 그 도시들은 각각 자신만의 새로운, 시스템을 발명해 낸 도시들이다.2천 년 전 로마는 상수도 시스템을 만들어서 시대를 대표하는 효율적인 도시 로마를 만들어서 세계를 제패하였고 파리의 경우에는 하수도 시스템을 만들어서 순환계에 더 효율적인 도시를 만들어서 세계를 리드했다.비슷한 시기에 런던의 경우에는 세계 최초로 도심 공원을 만들어서 새로운 도시의 유형을 만들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했다.세계 최초의 도심 공원 하이드파크가 만들어진
이론과 실제의 괴리에 대해 필자가 공감한 논문이 있어 발췌하여 기록한다.“교사가 이론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알고 있을 때 이론은 실제에 구현되지 못한다.교사가 이론을 실제에 구현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론의 근거를 이해하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교육적 안목이 필요하며 이는 교사가 실제 교육 상황에서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또한 이론이 실재에 구현되지 못하는 것은 교사가 이론이 지향하는 가치를 내면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교사가 특정 교육이론이 지향하는 교육적 가치에 대해 동의했다 하더라도,
요즘 전라북도 발전을 위한 기반사업들이 잇따라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새만금 동서도로가 11월 24일 개통돼 새만금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컨소시엄은 2조원을 투자해 대규모 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기로 새만금개발청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미래산업 가운데 하나인 탄소산업을 주도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전주에 자리를 잡게 됐다. 송하진 전북 도지사와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전북과 경북을 연결하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건설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혁신도시 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중심도시 조성에도 파란 불이
‘노동력’이라는 상품은 일반 상품과 달리 사람의 ‘생활’의 기반이 되는 특수성이 있으며 노동력 판매의 과정은 자본의 이윤 창출의 일부이자 노동자의 생활의 기반이 되는 ‘임금노동’의 지출과정이다.노동자는 최대한 노동을 짧게 하고 많은 임금을 받고자 하고, 자본가는 최대한 노동을 길게 하고 적은 임금을 주고자 하기에 이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단체교섭을 하게 된다. 단체교섭은 조직화된 사회적 대변자들이 일자리의 제공 및 영위조건, 노동력의 구매 및 판매조건을 놓
벌써 2020년 한 해가 저물어 갈 시간이 문턱까지 왔다.올초부터 불어 닥친 우한발 코로나19가 우리의 생활 패턴도 변화시켰고, 의식구조도 바뀌게 만들었다.분명 코로나는 우리에게 好惡 양면을 주었다.자연을 훼손하고 물질문명 발달로 인한 환경파괴, 그리고 기후 온난화로 극지방의 만년설이 녹는 해빙기를 이루고 있다.이렇게 인간의 욕심에 의해 자연은 파괴되고 땅속에 있던 고대의 병원체가 대기속으로 살아나면서 인간에게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이렇게 세상은 험난한 속으로 들어가면서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사실 한
소설(小雪)에 날씨가 추워야 보리농사가 잘 된다고 한다.매년 11월 이맘때면 어린시절 시골집에서는 겨우내 먹을 김장과 함께 시래기를 엮어 달고, 무말랭이를 말리며 소 먹이로 쓸 볏짚을 모아두곤 했던 기억이 있다.땅속에 묻어 둔 항아리에 김장김치를 채우며 넉넉한 표정으로 흐뭇해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난다.하지만 요즘은 추억이 묻어있는 항아리 대신 김치냉장고가 우리에게 더욱 익숙하게 다가온다.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추억 속에 있던 우리 농업·농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농업·농촌관련 연구에
강천산 입구에 여성전용 화장실 설계를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진행했던 기억이 있다.지금은 호평을 받으며 사용되는 것을 보고 흐뭇한 생각을 해본다.우리 속담에 측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그만큼 생리현상을 처리한 곳의 악취는 대단했고, 이는 호사의 극치를 이룬 베르사이유 궁전도 마찬 가지였기에 무도회라도 있던 다음날에는 주변 모두가 오물을 피하기 바빴다 한다.수세식 화장실은 5,000년 전 인도의 모헨조다로 유적이나, 이후 바빌로니아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로마시대에는 납관을 이용하여 가가호호에 상수도를 보급하였고, 이
영국의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1775 ~ 1817)이 쓴 소설 오만과 편견은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되었지만, 최근에는 연극으로도 공연되고 있다.책 제목에서 이야기하듯 오만과 편견은 우리들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본인 스스로 느끼지 못할 때가 더 많아서 제대로 된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그릇된 판단을 하도록 하기도 한다.오만함으로 인해 편견을 가지기도 하고 편견을 가지는 것으로 인해 오만해지기도 한다.작가는 이에 대한 적절한 스토리를 통해 인간이 가지는 편견의 감정과 오만에 대해 시사해 주고 있다.소설이
지난 10월은 전북혁신도시가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될 수 있는 동력을 확실하게 갖게 된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 같다. 국회 국정감사장 등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전북혁신도시를 제3금융중심지로 서둘러 지정해줄 것을 금융위원회에 촉구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전라북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국회의원도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거듭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은 10월 23일 열린 금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전북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목표로 하는 금
금년 봄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마스크, 마스크 한 장 사기 위해 약국이나 마트에서 줄지어 서야 한두장 구할 수 있었던 마스크, 중국 도매인들이 한국산 마스크 사기 위해 수십억 원 현금 준비하고 기다렸던 마스크가 이제는 지천에 널려 산업공해로 떠오르고 있다.마스크 한 장 구입하기도 힘들었고, 한 장 가지고 금지옥엽처럼 귀하게 쓰던 때가 엊그제였는데 지금은 마스크 구입에 제한이 없어졌고 귀한 줄 몰라 아무데나 쉽게 버려지고 있다.KF94는 그나마 조금 비싸 쉽게 버려지는 못하지만 일회용 덴탈마스크는 길거리나 산속
도시 공간 구조는 전염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예를들어 최초의 문명들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은 건조한 기후대로서 비가 적게 내려 박테리아나 전염병에 강한 문명들이었다.즉 한 도시의 발달 구조는 전염병에 강해지는 시스템 개발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1세기에는 로마에서는 상수도를 만들었고, 18세기에는 하수도를 만들어 전염병에 대비 했었다.반대로 교통의 발달은 전염병의 확산을 촉진했다.예를들어 원래 흑사병은 몽골제국에서 발생했으나 말이라는 교통수단으로 인해 유럽까지 확산되었다.이 흑사병으로 인해 중세시대가 저물고 인간 중심의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가 제21대 국회 국정감사에서잇따라 논의됐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낸 민주당의 송재호 국회의원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추가지정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김성주 국회의원도 김용진 신임 이사장에게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정책발표와 맞물려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먼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
얼마전 필자가 몸 담고 있는 조직의 한 사무소를 방문했는데, 사무소장이 직접 차 한 잔을 자져 오며 권한다.사무소장 방 안에는 원두커피, 녹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갖춰져 있고 종이컵 두 줄이 높게 쌓여져 있어 손님이 오면 직접 커피나 차를 대접하고 있는 것이다.퇴직이 몇 개월 남지 않은 머리 희끗한 지점장이 차를 직접 대접하는 모습은 이제 그리 낯선 풍경만은 아니다.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직원이 기한 만료로 퇴사를 하면서 정부의 권유에 따른 비정규직 채용 지양 정책에 따라 손님 응대를 하고, 업무 보조를 하던 파트타이머 채용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