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3선이자 전북 그리고 호남권 여당의 중심 인물인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패했다.4.15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집권 더불어민주당 경선 초반의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만큼 마지막 개표 전까지 익산 주변은 매우 긴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현역 프리미엄 그리고 3선 동안 닦아 온 지역 기반을 감안하면 이 의원의 낙마는 여러 가지를 되돌아보게 한다.지역 정서의 변화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 정치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는 민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이 의원은 지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이 24일 기준으로 51일 앞으로 다가왔다.하지만 총선에 나서는 각 정당의 후보자 및 무소속 인사들의 후보자 등록 마감은 불과 32일 남았다.특히 민주당 후보 경선이 24일부터 ‘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 여론조사 경선에 돌입함에 따라 정가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북 10개 선거구를 석권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 왔다.근래 특정정당이 지역을 싹쓸이 했던 경우는 지난 17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도내 11석을 석권했
21대 국회의원 총선은 “이미 끝났다”는 말이 지역 정가에 적잖이 나돈다.전북을 기반으로 한 주요 정당간 지지율 격차가 크기 때문에 각 정당의 후보 공천이 끝나면 사실상 선거 우열도 정해진다는 것이다.그러나 선거는 마지막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결과를 정확히 맞추기 어렵다.지난 19대, 20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서울 종로에 출마했던 정세균 의원은 두 번 모두 큰 격차로 패할 것이라는 여론조사에도 불구, 당당히 당선되면서 국회의장과 국무총리까지 올랐다.14일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D-61, 후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의 전북 지역에 대한 일반적 전망은 여당 우세, 야권 열세다.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에 대한 지역내 고공의 여론지지세를 감안한 시각이다.민주당을 제외한 야권 즉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새보수당 그리고 무소속 인사들은 대책 마련에 부심 중이다.오늘 투표를 한다면 아마도 민주당이 매우 유리할 것이다.민주당이 도내 선거구 10곳을 모두 석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배경이다.하지만 선거는 아직 60여일이 남았다.앞으로 60여일 동안 전북의 민심이나 표심이 어떻게 변
4.15 총선이 이제 후보자등록 마감일을 기준으로 하면 17일로 꼭 D-70, 두 달여 남았다.그 안에 각 정당들은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선거에 대비해야 한다.전북도 마찬가지다.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고공의 지지세를 바탕으로 전북 전 선거구 석권을 노리고 있다.과거 전북의 맹주 자리를 다시 되찾겠다는 것이다.이에 맞서 현역 의원들이 중심을 이룬 야권은 수성 의지를 불태운다.현재는 여러 정당으로 나눠져 있지만 총선 전에 통폐합을 통해 강력한 야당이 되겠다는 생각이다.전북은 민주당이 독점하든,
지난 6일 저녁,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20 재경전북도민 신년인사회가 열렸다.전북 출신의 수많은 재경인사, 약 1,000여명이 호텔 연회장을 가득 채웠다.반가운 얼굴도 많았고 새롭게 인사를 나눈 재경인사들도 많았다.요즘 정치권에서 가장 바쁘다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도 참석했다.7, 8일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뒀지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수학1의 정석'으로 유명한 홍성대 상산고 이사장과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 등이 자랑스런 전북인상을 수상했다.또 과거 여야 정치권의 주
2020년 4월15일, 21대 국회의원 총선이 치러진다.1일로 총선은 D-105일이다.하지만 총선 후보 등록이나 각 정당의 경선 일정을 감안하면 총선거는 이제 2~3개월 남은 셈이다.이번 선거에서 전북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전략적 투표다.역대 주요 선거에서 나타난 것처럼 광주와 충청권은 전략적 투표로 이름난 곳이다.이들 지역은 정치 발전, 지역 발전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당이나 인물을 선택해 왔고 그 과실을 잘 챙겼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에는 전북이 전략적 투표를 시도할 시점이라는 시각이 많다.-여당 독주 체제와 다당제의 순기
한 국가가 국력이 세계적으로 강력해져 가는 순서는 우선 경제력이 다른 나라보다 앞선 다음, 군사력으로 세계를 제패하고, 마지막으로 문화력으로 세계를 휘어잡는 순이다.대표적인 국가가 미국이다.제2차 세계대전이 승전국으로 패전국인 독일·일본의 모든 기술을 미국 본토로 이전해 세계를 상대로 돈은 긁어 모았다.군사력도 일본은 자위대만 있을 뿐 일본군의 주력부대는 미군이다.일본 전역에 미군 47개 캠프가 있다.독일도 마찬가지이다.독일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에 의거 미군이 주둔해 있다.이렇게 전 세계에 미군이 주둔해있을 정
21대 국회의원 총선 D-120일인 17일부터 내년 총선 입지자들의 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향후 전북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인사들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통해 대거 여의도 티켓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총선 정국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부터 전북도의회는 출마 선언을 하려는 이들의 기자회견이 이어지면서 북적였다.도내 10개 선거구에서도 총선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했던 것으로 파악된다.총선 입지자들은 17일부터 선관위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일정 선에서의 선거 활동을 시작했다.이들은 사무소를 낼 수
어떤 모임에서 누군가 물었다."좋아하는 스포츠가 뭐예요?", "럭비를 좋아합니다"."럭비요?"."네".대부분 럭비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한다.월드컵 4강에 오른 축구나, 최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야구 또는 겨울 스포츠로 자리잡은 농구와 배구 등 인기 있는 스포츠는 많지만 럭비에 대한 관심은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럭비는 오랜 전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소한' 소포츠인 것 같다.일반인들은 사실 럭비를 잘 알지 못한다.몇 명이 하는 스포츠인지, 국내에 프로팀이 있는 지 조차 관심을 두는 이가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지역구 225석+비례 75석’을 기본으로 하는 50% 권역별 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전환을 내용으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올렸다.이 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20대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선거 환경에서 치러진다.특히 전북은 현재 10개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2개 이상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현역 의원은 물론 총선 입지자들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실제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전환되면 현재 전북
요즘 국회에선 지난 2016년 출범한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회가 열리고 있다.지난 2일 시작된 국정감사는 사실상 종료됐고 이제 남은 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다.국회의 주요 과제는 행정부를 감시 견제하는 국정감사, 정부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예산안 승인 그리고 그 외 국정 주요 현안 추진이다.특히 국정감사와 예산안 승인은 전북과 같은 광역단체 입장에선 매우 중요하다.국정감사를 통해 전북 현안에 대한 추진 방향을 잡을 수 있고 예산안 승인을 통해서 내년 전북 사업의 향배 즉 성사 여부가 예측가능하기 때문이다.올해 국정감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회 국정감사가 지난 2일 시작됐다.국정감사는 행정부의 지난 1년간 업무 및 공과를 평가하는 자리다.정부 예산 심의와 함께 사실상 국회의원의 2대 핵심 의무이자 과제라 할 수 있다.그러나 올해 국정감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찬반 양론으로 “시작부터 조국, 국감 종료 때까지 조국” 중심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행정부의 잘잘못을 따져야 하는 국정감사의 주요 상임위에서 조국 장관에 대한 여야간 공방전 양상을 띄고 있다.조국 장관이 현재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인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지난 2일부터 20대 정기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다.오는 21일까지 실시되는 국정감사는 그 어느 해 국감보다 국민들의, 전북도민들의 관심이 높다.이번 국감 성적표가 내년 4월로 예정된 21대 국회의원 총선 구도에 큰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이른바 조국 블랙홀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려있지만 도민들 입장에선 마냥 조국 사태에 빠져 있을 수 없다.이번 국감을 통해 전북의 핵심 현안에 대한 정부의 부진한 대책을 질타하고, 향후의 추진 방향을 잘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이번 국감은 내년 전북의 국회의원 총선거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당과 야당이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다.특히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놓고선 여야의 극한대립이 이어지면서 정국이 올스톱되는 국면이다.국회 인사청문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 및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2일부터 열리는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도 거의 파행으로 시작될 운명에 처했다.국회의 양대 과제인 ‘국정감사’와 ‘국가예산’ 심의 결정은 정기국회에서 처리된다.따라서 매년 9월부터 열리는 정기국회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모처럼 성당 미사를 다녀왔다.종교인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신앙생활이어서 조용히, 가끔씩 다녀올 때가 있다.그런데 오늘은 신부님의 강론, 교회로 치면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왔다.그 뜻을 해석하고 이해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어렴풋하게나마 그 의미가 그런 뜻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교회에서는 누가복음, 성당에서는 루카복음이라고 하는데 12장49절부터 이런 말이 나온다.“내(예수)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다.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 이루기까지 나의
얼마 전 민주평화당 내홍이 깊어가는 상황에서 정동영 대표와 저녁을 했다.정 대표는 당 소속원들이 모두 살아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이 깊어 보였다.또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말해 줬다.정 대표는 기자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잠시 묻기도 했다.“이제는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정동영 대표, 유성엽 원내대표 두 분이 직접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두 인사가 대화로 접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물론 허심탄회하게, 시간에 구
일당이 독점하느냐 아니면 다당제가 필요한가 하는 문제는 매번 전북의 국회의원 총선에서 제기된 주요 이슈였다.과거 김대중(DJ) 등장 이후 전북은 호남권역에 퍼져 있는 선거 정서가 그대로 작용했다.대부분 DJ 정당이 전북 정치를 독점해 왔다.국회뿐만 아니라 지방자치 선거에서도 이른바 DJ 정당이 전북의 정치-행정 요직을 거의 차지했다.일당 중심 체제에 따른 순기능과 역기능은 손익을 따지기가 매우 어렵다.순기능은 특정 사안에 대한 정치집단의 일사분란한 의견 통합 및 집행이 가능하다.특히 집권 여당 소속이면 그 힘은 배가된다.현재와 같이
근래 20여년의 전북 정치사에 있어 가장 안타까운 순간을 꼽으라면 2010년 10월3일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라고 생각한다.당시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손학규, 정세균(SK), 정동영(DY) 등 3인이 출마했다.그 직전까지 ‘민주당 계보’ 정당은 전북 출신이 대표, 의장직을 거의 차지해 왔다.10.3 전당대회.이 선거가 안타까움을 준 것은 손학규 후보가 대표로 선출되면서 전북 출신들이 최고위원으로 밀린 것이었다.더욱이 경선 득표율을 보면 손학규 21.37%, 정동영 19.35%, 정세균 18.41% 그리고 뒤이어
정치적으로 집권당의 위력은 막강하다.과거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 등으로 이어지는 보수권이 집권했을 때 이들 정당의 전북도당의 위세는 상당했다.보수 정당의 불모지로 꼽히는 전북이었지만, 집권 여당의 전북도당은 상당한 세력을 과시했다.1997년 대선을 통해 김대중 정부로 수평적 정권교체가 이어지면서 보수권 전북도당의 위력은 약화됐다.진보세력이 중앙정치의 중심이 됐고 전북 정치권도 빠르게 진보그룹이 득세했다.보수와 진보의 이념 구도에서 어느 정도 균형이 이뤄져 가는 시기였다.김대중-노무현 정부 이후에 출범한 이명박-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