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민수 국회의원(무주·진안·장수·임실)이 오는 6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어서 기소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이날 박 의원의 검찰 출석은 4·11 총선과 관련, 이달 11일 자서전을 무료로 배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관영(군산) 국회의원이 불구속 기소된데 이은 두 번째 검찰 출석으로 이목이 집중된다.3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4.11 총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박 의원이 6일 검찰에 출석, 조사해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검찰관계자는 “국회 개원으로 회기 중이기 때문에 수사가 지연됐다”며 “박 의원이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박 의원의 기소여부는 이날 판가름 날 전망이다.박
공중위생감시원은 모텔의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조사할 권한이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전주지법 행정부는 27일 전주 A모텔 업주 B씨가 전주시 덕진구청장을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공중위생감시원이 숙박업소의 객실 내 몰래카메라의 설치 여부를 확인, 검사할 수 있다는 법령상의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과징금부과 처분은 그 처분사유가 존재하지 않아 위법하다”고 판시했다.또 “공중위생감시원의 업무는 위생관리기준의 준수와 행정청의 명령을 이행하는지 여부 등의 확인, 검사에 한정돼 있다”고 덧붙였다.이 소송은 공중위생감시 공무원이 A모텔 객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지난해 10월26일 순창군수 재선거 과정에서 당시 예비후보자를 매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홍기(66·무소속) 전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또 이 전 후보에게 군수권한 일부와 선거비용 일부를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한 조동환(63) 전 순창교육장에게도 이와 같은 양형이 선고됐다.대법원 제2부는 27일 “피고인들의 범행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불법적인 거래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 전 후보는 10·26 순창군수 재선거를 앞둔 지난해 8월 조 전 순천교육장에게 선거비용 일부를
4·11총선을 앞둔 지난 2월 16일 진안·무주·장수·임실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명노(55) 후보를 지지 발언으로 공직선거법위반(사전선거운동)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정록(61) 국회의원이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25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김 의원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당시 김 의원은 진안군 마이산 인근 한 식당에서 “이 후보 같은 사람이 국회에 가야한다.이 후보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써야 한다”며 지지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전국지체장애인협회장이었던 김 의원은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 10여명이 참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1차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은 전북지역 시국선언교사 4명이 2차 시국선언과 관련한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지난 22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병섭(46)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 등 교사 4명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이들은 정부를 비판하는 1차 시국선언에 이어 2차 시국선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과 50만원을 선고 받고 항소했다.노 전 지부장 등은 지난 2010년 6월 19일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교육청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하자 한 달 뒤 청와대 인근에서 이를 규탄하는 내용의 ‘교사공무원 시국선언 탄압 규탄대회’를 열고 정부 정책을 비판한 혐의(국가공
대구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진만 부장판사)는 21일 건설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전 익산시 건설교통국장 한모(5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벌금 2천만원, 추징금 2천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기초 지자체 업무에 대한 공정성을 훼손하고 공직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야기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결했다.한씨는 지난 2010년부터 익산시 영등동 한 커피숍에서 대구 관급자제 남품업체인 B사의 S이사로부터 가로등 교체사업의 관급자재 수주를 받은 것에 대한 사례금 명목으로 2천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총 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윤승갑기자 pepeyoon@
청소년의 교육환경보호 등을 위해서라면 보다 더 적극적인 건축규제가 필요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실제 전주지방법원 행정부는 박모(38)씨가 익산시를 상대로 낸 건축불허가처분취소 청구를 기각했다.지역사회에 갈등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특정 종교단체의 시설물을 학교 인근에 짓지 못하도록 한 지자체의 처분은 정당하다는 것이다.익산시를 상대로 건축불허가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한 박씨는 지난해 6월 15일 익산시 어양동 3개 필지에 특정 종교단체의 시설(교회)을 신축하겠다며 익산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지만 익산시는 이를 거부했다.당시 익산시는 “학교환경정화구역 내 시설로 학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등 공공복리 증진에 커다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주변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건
전주지방법원 김병운 법원장은 20일 전주지방법원 최초로 소액재판을 직접 진행했다.법원장이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의 재판장을 겸임하며 고등법원 재판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소액재판을 직접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법원장은 이날 전주지방법원 제4호 법정에서 총 182건의 소액재판 사건을 진행했다.재판에서 김 법원장은 소송당사자가 자신의 주장을 충분히 개진할 수 있도록 재판을 진행하는가 하면 수표소지인이 도난 수표 수표발행인을 상대로 제기한 수표금 청구 사건에서는 당사자들을 합리적으로 설득해 직접 조정을 이끌어냈다.또 이날 오후에는 전자소송으로 접수된 사건을 실제 진행하면서 그 시행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현장법정에 직접 나섰다.전주지방법원 관계자는 “이번 재판은 전주지방법원 여성법관의 출산휴가로
전북 정·관계를 술렁이게 했던 ‘여행사 로비사건’ 첫 재판이 20일 열린 가운데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박모(55)씨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특히 여행사 로비사건의 핵심인물인 유모(53)씨는 이날 재판에서 “박씨에게 전달한 금품은 여행사 선정을 대가로 건넨 ‘뇌물’이 아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여행사 로비가 관행적인 명절 선물이었는지, 아니면 대가를 바란 선물이었는지에 대한 법정 판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날 오전 전주지방법원 형사 제1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박씨는 “해외연수 등과 관련해 여행사 선정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자리에 있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박씨는 &ldquo
술의 힘을 빌려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일명 ‘주폭(酒暴)’들에 대한 사법기관의 엄벌의지가 재판장에서도 드러났다.최근 경찰이 상습적으로 시민들에게 폭력 행위를 일삼는 주폭에 대한 척결에 나서고 있고, 법원 역시 상습범과 누범(累犯)을 별도 범죄 유형으로 분류해 더 높은 형량을 선고하도록 했다.이런 가운데 20일 전주지방법원 2호법정에서는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손모씨의 재판에서 재판장이 손씨를 꾸짖는 이례적 재판이 열려 이목이 집중됐다.수위를 넘어서는 주폭들의 행태에 ‘술김에 그럴 수도 있지’라는 이전의 관용이 사라지면서 주폭 관련 재판이 더욱 엄격해졌음을 직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이날 전주지법
‘두 딸 살해사건’은 권씨가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양씨의 어이없는 비뚤어진 사고에서 비롯된다.양씨는 권씨의 큰딸이 자신의 아들을 무시하고 더 똑똑하다고 생각, 질투심에 권씨를 골탕먹이려고 ‘시스템’을 만들었다.더욱 충격적인 것은 양씨가 이른바 실체 없는 ‘시스템’을 통해 권씨에게 문자메세지와 구두로 지시한 내용이다.양씨가 권씨에게 내린 행동지침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상을 초월한다.‘세탁기는 오후 5시에 돌려라’, ‘지정해준 색깔의 속옷만 착용해라’, ‘일정 기간에는 브래지어를 하지 마라’, ‘10살 된 자녀(사망)는 시험지에 이름만 적고 답안을 적지 마라’ 등
‘시스템’이라는 허구적 종교를 맹신하며 결국 자신의 두 딸을 살해한 ‘두 딸 살해 어머니’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다.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지난 18일 늦은 오후까지 열린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자신의 두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권모(38·여)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19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이날 재판부는 “자신이 보호해야 할 대상일 뿐 아니라 범행에 취약한 어린아이들을 살해한 피고인의 범행은 그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국민참여재판에서 재판부는 양모(32·여)씨로부터 속아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피해자들(두 딸
최근 인사청탁과 함께 직권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의원 3명이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고발당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19일 전북 3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북학부모회(준)와 전북교육혁신네크워크(이하 시민연대)는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의회 이상현 교육상임위원장, 김정호 교육의원, 김규령 교육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특히 시민연대는 재량사업 리베이트 등의 혐의가 포착된 일부 도의원 등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파악 이후 추가 고발을 예고했다.이에 대한 대상자로 최모 도의원을 지목했다.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도의회 교육상임위가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고 전북도의회는 자정능력도 없어 보인다&rd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헤어진 여자 친구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상해)로 기소된 이모(19)군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2년 간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재판부는 “그 범행으로 아직 나이 어린 피해자에게 극도의 수치심을 안겨준 점, 교통사고처리특레법위반으로 보호관찰 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감안할 때 엄히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이 군은 지난 1월 10일 오전 3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한 원룸 화장실에서 전 여자 친구 A(15)양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반항하는 A양의 얼굴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최근 4·11 총선 당시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김관영(43·군산) 국회의원이 불구속 기소된데 이어 14일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정록(61) 국회의원이 불구속 기소됐다.이에 공직선거법위반(사전선거운동)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최규성(김제·완주), 박민수(진안·무주·장수·임실), 전정희(익산을) 국회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으로 관심이 모아진다.전주지방검찰청은 14일 공직선거법위반(사전선거운동)혐의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정록(61) 국회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2월16일 진안군 마이산 인근의 한 식당에서 이명노 후보(무·진·장·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면서 윤락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뒤 수수료를 받아 챙긴 전주 집장촌 업주 4명에게 각각 집행유예 1, 2년이 선고됐다.전주지방법원 형사 제1단독은 14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3·여)씨 등 업주 3명에게 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박모(33)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이들에게 건물을 임대해 성매매업소로 쓰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63)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건물주 이씨는 여러 차례 성 매매장소를 제공한 죄로 처벌을 받아왔고, 김씨와 박씨는 성매매업주로 성매매알선죄로 집행유예까지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점과 함께 이들 모두가 현재 성매매알선업을 그만 둔 상태인
전주지방법원 법정커뮤니케이션 실무연구회(회장 윤경아 부장판사)는 2012년도 상반기 법정커뮤니케이션 실무연구회를 개최했다.김병운 법원장 이하 전체법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구회는 법정커뮤니케이션 실무연구회 윤경아 부장판사가 법정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법정 모니터링은 지난 4월 18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17개 재판부(민사재판부 10개, 수석부, 형사재판부 6개)의 재판진행 과정을 촬영해 각 재판부와 사법연수생에 배부해 작성된 재판 모니터링 의견이 담겼다.이날 회의에서는 재판장의 목소리나 표정에서부터 법정 시설 개선에 이르기까지 판사들이 평소 재판진행 과정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이나 개선하여야 할 점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전주지방법원은 2012년 하반기 판사나 일반인이 참여하는 법정 모니터
하굣길 남자 초등학생을 이유 없이 붙잡아 폭행과 감금,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양모(30)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현석)는 남자 초등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추행하려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위반, 감금 등)로 기소된 양모(30)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양씨는 지난해 10월 31일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천변길에서 하교 중인 A(12)군과 B군 등에게 “내가 거지같아 무시 하냐”며 A군의 뺨을 때린 혐의(폭행)로 기소됐다.A군과 B군이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다.양씨는 또 A군 등에게 “술값 1천200원을 달라”며 시비를 걸다 B군을 인근 자신의 집으로 데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30대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지난 8일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정모(31)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재판부는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했다.정씨는 지난 1월 22일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중 잠이 들었으며 이로 인해 인근 경찰 지구대로 연행돼 조사를 받던 중 정당한 사유 없이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특히 정씨는 현장사진을 촬영하던 동료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재판부는 “죄질이 중하고 비난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음주운
4·11 총선 당시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선거운동원 김모(42·여)씨와 장모(38·여)씨 등 2명에게 각각 100만원과 7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7일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4·11 총선 당일 투표소 인근에서 어깨띠를 매고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참고인 진술과 현장사진 등 증거자료에 비추어 볼 때 당시 피고인의 행동은 선거의 공정을 해치는 투표권 행사 방해로 인정되지만, 선거운동 시간이 5분에 불과하고,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김씨는 4월11일 오전 7시부터 5분 동안 김제시 검산동 한 투표소 앞에서 ‘투표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