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산면 주민 세 명이 뭉쳐 책을 냈다.수년간 시골살이를 준비했던 편집자와 일러스트레이터가 귀촌해 출판사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엑 퍼머컬처를 가르쳤던 임경수 협동조합 이장 대표가 자신의 글을 내어준 것이다.책은 팬더믹 시대를 맞아 또 다른 선택을 하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다.코로나 19로 인해 도시인들이 농촌으로 몰리고 있다.시골에서는 적은 돈으로 살 수 있고, 농사도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조직 생활을 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일해도 된다는 생각 아래 쉽게 귀농을 결심한다.대부분 오해와 편견, 일부 귀농인들에 제
광개토태왕비문의 신묘년 기사는 고구려의 입장에서 백제와 신라를 고구려와 동일 민족관계에 있는 ‘속민(屬民)’으로 보고 기록한 문장이므로 백제와 신라를 다시 동일 민족 관계가 아닌 신민‘(臣民)’으로 칭해야 할 이유가 없다.따라서 신묘년 기사의 ‘신민’은 고구려의 입장에서 왜(일본)를 칭한 말이며, 이 기사의 원래 문장은 당연히 ‘고구려가 왜를 고구려의 신민으로 삼았다’이다.서예학자 김병기 교수가 증보하여 펴낸 '사라진 비문을 찾아서-글씨체로
전북도립국악원은 2020 목요국악예술무대 하반기 네 번째 무대로 관현악단 ‘만추의 음풍놀월’을 2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부제에서 느낄 수 있듯 가을 바람을 노래하고 달과 어우러지는 6개의 창작 국악 실내악으로 구성됐다.여는 무대로는 전라감영 복원과 축하하는 의미로 전주 지역 관아에서 연주되어 전승되어 내려온 ‘전라 삼현육각’, 두 번째로 김창조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를, 세 번째 무대로는 풍류를 즐기며 일상
국립무형유산원은 29일 오후 2시, 국제회의장에서 ‘무형문화재 기록 및 조사 방법 다변화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무형문화재 기록과 조사 방법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최근 전승 주체를 특정할 수 없더라도 전승 내용의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 중심의 무형문화재가 늘어나면서 기록과 조사에서도 새로운 방향성과 접근법을 논의하는 자리다.더불어 무형문화재의 지정 범주 확대에 따라 그동안 기록‧조사된 비지정 무형유산 조사 결과물의 정책 활용 방안 또한 함께 논의할
전주문화재단은 팔복예술공장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와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가팀과 협약식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재단은 팔복예술공장 인근 공단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작품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실행될 수 있는 협약서를 체결하고, 프로젝트 실행의 필요한 예산 및 행정지원 제공과, 주민참여와 홍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서는 전주 팔복예술공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확립, 프로젝트 운영에 관한 최종 실행계획 공개, 주민 참여를 위한 사업실행 및 참여 프로그램 추진, 작품 설치 및 전시 기간, 사후관리, 공공미술
전북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산속등대미술관은 2020년 기획전시로 ‘미술과 조우하다_전북작가 초대전’을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의 미술과 조우하다는 작가들이 각자가 추구하는 미술로 우연히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또 산속등대미술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전북지역 작가들과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찾기 위한 모색으로 새롭게 기획한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중장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이번 전시는 통찰과 사유로 오랜 시간
발달장애인 드림온오케스트라의 ‘신나는 아니리로 여는 동물의 사육제 콘서트가 2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2019년 창단한 드림온오케스트라는 일상생활 속에서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성장 시키며, 사회로 나가는 소통 창구의 역할을 위해 전주대 은희천 전 교수와 발달장애인 13명 비장애인 6명이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룻 6개 파트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매주 토요일 2시부터 효자문화의집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이번 연주는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로 일반 오케스트라도 쉽지 않
조선 후기 무주출신 화가 최북의 삶이 창극으로 재탄생된다.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이 마련한 창극 ‘최북, 그리움을 그리다’는 무주 출신 화가 최북을 주제로 우리 지역 역사를 예술적으로 승화한 작품이다.이번 작품은 전북 14개 시군 문화자원을 스토리텔링한 두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무용극 ‘장수가야’에 이어 올해는 무주출신 화가 최북의 창작창극이 선보인다.11월 4일과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작품은 박필현의 난을 배경으로 최북이라는 실존인물과 가상인물이 혼재된 대본을
조각가 소찬섭의 개인전이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은 작가의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자연과 삶을 사색과 함축을 통해 구체화 하는 일에서 시작된다.작품이 가지고 있는 형상들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질감을 지니고 있으며 정적인 형태들이다.작가는 현란하고 산만한 기교를 군더더기 없이 배제하여 최소한의 형태를 공간속에 간결한 이미지로 남기고 있다.그것은 작가가 오래전부터 천착해왔던 명상적인 성향의 사고와 작가 본인의 내재된 정서에서 기인하고 있다.돌을 주재료로 사용하기에 작업과정은
전북노인체육회가 지난 17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시작을 알렸다.전북노인체육회는 지난 5월 20일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안에 의거해 노인체육의 진흥 조항이 신설되면서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관련 조항에 의거해 앞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노인체육진흥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야 하고, 노인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한 체육활동 프로그램 운영 및 그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시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현재 중앙에서는 대한노인체육회가 창립됐고, 전북을 비롯해 일부 시군은 창립됐거나 창립을 준비중이다.전북노인체육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김문철 조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당대 최고의 국악인 신영희, 안숙선, 김영자 명창과 정화영 명고가 출연한다.이들은 만정 김소희라는 공통점으로 한평생 소리 도반의 길을 걷고 있는 명창들의 지난했던 소리 공부 과정과 스승 만정에 대한 소회, 대한민국 국악계를 대표하는 명인, 명창이 되기까지 한평생의 소리 여정을 들여다보고 과거를 통해 국악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또 그들만의 예술철학과 인상 깊었던 국악인들과의 추억
남원향교 제33대 전교에 한종춘씨(81세)가 취임했다남원향교 제33대 전교에 한종춘씨(81세)가 취임했다.창건 61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남원향교는 호남 사장관 향교의 하나이며, 전국 시범 향교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성균관과 함께 우리나라 지방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해 왔다.근래에도 성균관으로부터 전국 모범향교로 선정되는 등 여러 차례 선진 우수향교 표창을 받고 있어, 타 지역 향교와 유림들의 주요방문 향교로 알려지고 있다.남원시 사매면 출신인 신임 한종춘 전교는 1919년 4월 남원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