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해 조류독감(AI)으로 폐사한 가금류를 묻은 뒤,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실시한 상수도 공사가 부실 시공된 사실이 확인됐다.특히 익산시는 부실공사 정황을 알면서도 공사대금을 시공업체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시와 업체의 유착 의혹도 일고 있다.경찰은 익산시와 업체간의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1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익산시 일대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에서 시행된 상수도 공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여 부실 공사가 이루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권익위는 익산시가 지난해 7~12월 폐사한 조류를 묻었던 황등면, 여산면 등에 103억원(국비 지원 93억8천200만원)을 들여 모두 123.5㎞의 상수도관을 매설하는 공사를 벌였으나, 날림 공사 탓에 완공 3~
전주 기전대학교 사학 비리에 ‘메스’를 빼 든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기전대 비대위의 ‘검찰 솜방망이 편파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 회견에 이어 ‘티끌의 의혹’도 남기지 않으려는 검찰 의지로 풀이된다.전주지검 형사1부(정인균 부장검사)는 17일 J씨와 현재 학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S씨가 공모해 1억2천만원의 업무추진비를 가로채고 교육부 지원금 6천300여만원을 임의로 횡령한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전 학장 K씨와 현 학장 직무대리 S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고 사실상 학교 대표로 알려진 J씨를 소환 조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소환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분석 작업을 통해 구속과 불구속 수사 의견이 타진될
검찰청 검사실에 방화를 했다가 구속 기소된 전직 경찰에 대한 첫 공판이 16일 열린 가운데 변호인측이 ‘증거 조작’을 주장하면서 검찰과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검찰은 화재가 발생한 검사실에 대한 현장 검증을 요청했고, 변호인은 증거물로 제출된 복면과 장갑이 발견된 야산에 대해 현장검증을 요청해 법원은 이를 모두 받아들였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차문호 부장판사)는 17일 자신을 수사하던 담당 검사 방에 불을 질러 구속기소 된 김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개최하고 오는 24일 오전 11시에 검사실 등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이날 유대희 변호사는 검찰이 증거물로 제시한 방화 장소에서 발견된 라이터는 ‘조작된 증거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변호인은 &ldqu
도내 모 변호사 사무장이 ‘사건이 잘 처리 될 수 있도록 로비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전주지검 형사2부는 15일 의뢰된 사건 로비 명목으로 7천여만원을 수수한 A변호사 사무실 B사무장(50)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을 공모해 2천여만원을 전달받은 C모씨(44)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B씨는 충북 청주지검 제천지청에서 마약류 반입 사건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의 친형으로부터 ‘사건 해결이 잘 될 수 있도록 로비 하겠다’는 명목으로 C씨와 공모해 7천만원을 수수해 이중 2천200만원을 C씨에게 건넨 혐의다.이에 대해 B씨는 “사건 발생 지역은 충북지역으로 전북에서도 로비가 통하지 않는데 어떻게
국가정보원 전북지부는 15일 도내 각급 기관의 사이버위협 대응체제 구축과 사이버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제 5회 사이버안전의 날’ 전북지역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도내 국가·공공기관, 대학, 군부대간의 사이버위협 공동대처를 위한 업무공조 활성화 및 상호 협력기반의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5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안철수연구소 황규범 책임연구원의 ‘최신 사이버보안 위협실태’ 초청강연 및 국정원 전북지부 관계자의 ‘국가차원의 사이버위기 관리방안’ 주제 발표 등이 이뤄졌다.또한 국정원이 제공하는 ‘소리 없이 다가오는 예측불허의 위협 사이버위기’ 등의 홍보영상물의 상영과 참석기관 관계자 상호간 사이버안전업무 공
도내 모 변호사 사무장이 ‘사건이 잘 처리 될 수 있도록 로비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전주지검 형사2부는 15일 의뢰된 사건 로비 명목으로 7천여만원을 수수한 A변호사 사무실 B사무장(50)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B씨는 향정신성 마약류 반입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의 친형으로 부터 ‘사건 해결이 잘 될 수 있도록 로비 하겠다’는 명목으로 또 다른 C씨와 공모해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다.이에 대해 B씨는 “사건 발생 지역은 충북지역으로 전북에서도 로비가 통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충북에서 로비를 한다고 돈을 받겠냐”며 “당시 차용증을 쓰고 5천만원을 빌린 적은 있다&rdq
사회의 어두운 단면 속에서 환한 빛을 갈망하지만 언제나 이방인 취급을 받는 범죄자들을 직접 선도하고 교화하는 일에 전력투구 하고 있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주지역 협의회. 범죄예방 전주지역협의회가 예방과 재범 방지를 목적으로, 형벌보다는 대화와 사랑 집행으로 죗값을 대신, 범죄인들의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고 스스로 갱생을 찾을 수 있는 ‘등대’로 거듭나고 있다.이들 범방 회원들은 범죄 예방 및 교화를 타고난 천직으로 여기고 범죄자들의 마음을 이끌어 밝은 세상으로 인도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 같은 이유로 범죄예방전주지역협의회는 오늘도 ‘범죄를 예방하는 어둠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군산교도소(소장 박현조)는 13일부터 30일까지 교도소 민원실 주변과 보안청사에서 전재복 시인의 ‘찾아가는 시화전’을 개최한다.이번 시화전은 ‘사랑이 함께하는 행복한 시화전’이라는 주제로 교도소를 찾는 민원인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밝고 친절한 민원실을 부각시키기 위해, 전재복 시인의 작품 20여점을 지원받아, 18일간 전시 할 예정이다.박현조 소장은 “하나하나 정성들인 작품들을 기꺼이 시화전을 위해 지원해 주신 전재복 시인께 감사 드리며, 이는 열린 교정행정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 운영위원회(김천길 위원장)는 14일 전주지방검찰청 민유태 검사장, 정인균 부장검사, 신호종 사무국장과 운영위원 및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유공운영위원에 대한 검사장 표창, 2008년도 보호사업 결산보고와 2009년도 보호사업계획 및 예산승인을 하고 다양한 보호사업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격려사를 통해 민유태 검사장은 “한국갱생보호공단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으로 명칭이 변경됨을 축하하고 명실상부한 출소자들의 사회복귀 전문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천길 위원장도 “출소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고 더 이상 재범하지 않고 자립하여 지역사회에 참 일꾼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아
도내 A자치단체 의회 의장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사회단체 회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계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14일 A자치단체에서는 ‘군의회 의장이 자신이 겸직하고 있는 사회단체 소속 회원 20명에게 금배지를 선물해 사정당국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파문이 일었다.실제로 의장이 개인적으로 금품을 제공했다면 이는 공직선거법이 적용된다.선거법상 금품제공 등 기부행위는 상시적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선관위 관계자는 “오늘 협의회에 찾아가 관련 자료 등을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협의회 회원 퇴임식 자리서 해당 협의회 부녀회장 등이 자체 예산으로 기념품과 배지를 제공한 사실은 있다”며 “이날 의장은 참석하지도 않았고, 배지 등
도내 출신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 시위 재판 개입 의혹과 관련해 ‘신 대법관이 특정판사를 사건 배당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재판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14일 대법원 현안보고에서 이의원은 신영철 대법관이 ‘촛불판사’ 박재영 판사를 교묘한 방법으로 3개월간 사건 배당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신 대법관은 촛불 정국 초기 8건의 사건을 13단독에 배당해 판사들이 반발한 이후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 배당을 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7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무려 4개월 동안 특정재판부를 배제하거나 또는 특정재판부에 한정해 관련 사건을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rdquo
일선 중 · 고등학교가 공동구매한 교복값이 소비자 평균가(22만8천504원)의 절반 수준인 11만원까지 떨어졌다.학교들 사이에 공동구매가 확산된 데다 교복업체들의 광고 · 판촉비가 줄어들면서 출고가격 자체도 인하됐기 때문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2009년 상반기 교복시장 조사’ 결과 전북지역은 11개 학교가 공동으로 교복을 구매, 전국 최저 수준인 11만원 선에 형성됐다고 밝혔다.전국 공동구매 평균 가격은 동복 기준으로 14만~18만원 선이다.교복 값이 크게 떨어진 것은 공동구매가 활성화되면서 중 · 고교들의 '구매력 파워'가 상대적으로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공정위는 앞으로 교복공동구매 행위를 방해하는 업체나 개인들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
아파트 견본주택(모델하우스)에 시공된 제품이 실제 입주할 아파트와 다르게 시공됐다면 입주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져 주목된다.특히 전국적으로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가구 등 집기들이 실제 입주 아파트의 제품과 달라 사기 분양 논란을 빚으면서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판결은 관련 소송을 해결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광주고법 전주원외재판부(황병하 부장판사)는 14일 전주시 효자동 더 샾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 시공사와 시행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피고들은 연대해 원고들에게 각각 13~30만5천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전주시 효자동 더 샾 아파트 입주민 8
집회 신고가 영업 방해 및 특정 집회 방지 등의 목적으로 악용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법개정이 요구된다는 여론이다.특히 집회는 신고사항으로, 뚜렷한 목적이 없는 집회나 신고를 한 뒤 실제 집회가 열지 않아도 현재로서는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별도 제제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전주시내 모 대형매장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매장 앞에서 항의하기 위해 집회 신고를 내려 했으나 매장측에서 미리 자신들의 노사협의회를 목적으로 집회 신고를 해 시민들의 항의 집회를 막고 있다.최근 경매가 진행중인 전주 모나이트클럽의 채권 및 채무와 관련해 집회 신고에 따른 소송 및 고소가 잇따르고 있다.건물 신축 당시의 공사 대금을 놓고 한 업자가 인근 특정 모텔 앞 두 곳에 동일한 사유로 집회 신고를 내고 시위를
청소년 범죄가 더욱 대담하고 무서워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살인, 강간 등 강력 범죄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청소년 강력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13일 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청소년 범죄는 지난 06년 2천426건에서 07년 현재 2천770건으로 무려 1년 사이 344건이 증가했다.살인 범죄의 경우 06년 1건에서 3건으로, 강간의 경우 9건에서 14건으로 늘었다.방화 범죄도 4건에서 5건으로 증가, 청소년의 강력 범죄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과 범죄 전문가는 이에 대해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통해 범죄 수법을 배우는 등 미디어 모방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8월에는 10대 청소년이
정읍보호관찰소(소장 윤태영)는 13일 정읍로타리클럽(박영렬 회장) 및 회원 20명을 초청, 보호관찰제도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다.이번 설명회는 보호관찰제도에 대한 이해 증진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단체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사회봉사 및 수강명령, 특정성범죄자위치추적시스템 등 보호관찰제도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윤태영 소장은 “보호관찰대상자들이 다시 재범을 저지르지 않고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된 직장과 생활터전 마련 등을 위해 로타리클럽 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함께 범죄 없는 지역사회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최영철 본부장)는 13일 전주종합경기장 앞 사거리에서 교차로와 함께 진행하는 ‘아름다운 사회건설-너두(Do) 나두(Do) 우리모두(Do)’ 캠페인을 벌였다./이강모기자
올해 1분기 도내 법원의 부동산 경매를 통해 매각된 물건수가 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법원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인 굿옥션(www.goodauction.co.k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법원경매 매각건수는 1천8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470건에 비해 340건(23.1%) 증가했다.평균입찰자수(2.67명)나 평균유찰횟수(2.28회) 등은 지난해(3.64명, 2.08회)보다 큰 변동은 없었다.주거지인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201건에서 올해 458건으로 2배 이상 증가, 각종 채무로 집까지 저당 잡히는 등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올 1분기 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도 월평균 2천232건으로 지난해 1천748건보다 27.7% 상승, 경기침체로 경매로 나온 물건이
진안군 수해복구 공사와 관련해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이상문 전 도의원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기일이 오는 23일로 확정됐다.13일 대법원에 따르면 수해복구 공사 수주 청탁을 받고 건설 업자로부터 3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5년을 선고 받고 항소했다가 기각, 이후 상고한 이 전 도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23일 오후2시에 벌인다고 밝혔다.이 전 도의원은 지난 05년 진안군이 발주한 53억 규모 수해복구 공사를 수주하게 해 주겠다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수감 중 도의원 직을 사퇴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08년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에 따르면 소득계층간 건강보험을 통한 의료이용에는 큰 차이가 없는 반면 부담한 보험료는 최고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배율차이는 계층간 최고 8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광역 시도별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비율은 지역 세대인 경우 전남이 2.0배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전북 1.8배, 경북 1.6배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많은 농어촌 지역이 주로 높게 나타났다.직장 가입자 세대 경우에는 제주와 전북, 전남이 각각 2.3배로 가장 높았으며, 대도시 지역인 서울은 1.5배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시군구별로 지역, 직장 보험료를 가장 적게 부담한 지역은 전북 순창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