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온 방짜유기의 맥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는 이종덕 명인의 ‘방짜유기 특별전’이 9월 2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전북 무형문화재 제43호 방짜유기장 이종덕 명인은 수천 번의 메질로 빚은 전주 방짜유기 기술을 보유한 인물.방짜유기는 유기의 종류 중 가장 질이 좋은 유기로 구리와 주석을 합금해 거푸집에 부은 다음 불에 달구어 가며 수천 번의 망치질로 두드려서 만든 그릇이다.이런 기법으로 만들어진 방짜유기는 휘거나 잘 깨지지 않고, 사용할수록 윤기가 흘러 그 가치가 남다르다.보온과
(사)예진예술원은 중소기업인들의 예술문화 참여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사)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7일 팔복동 광레이저 2층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협회와 예술인들은 공동관심분야 교류와 협력을 추진키로 했으며, 도민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예술문화 성장 승화에 협력키로 했다.협약에 따라 예진예술원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공연을 제작 기획해 사회취약계층에게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고용으로 일자리 제공 등에 노력할 방침이다.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는 중소기업의 문화적 예술적 사기진작을 이루고 예술인
"전국체전의 리허설 격인 이번 대회는 전국 체전 분위기도 고조하고, 자신감과 대회 준비능력을 높이는 등 일서삼조의 성과를 거뒀다."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 체조대회 및 2018 전국대학·일반체조선수권대회가 지난 27일 막을 내렸다.오형진 전북체조협회장은 대회 성공을 자신하며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각오를 밝혔다.오형진 회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대한체조협회와 전북체조협회 등 많은 관계자에게 감사한다.”면서&l
하이트진로 역도 문민희가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지난 18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전북선수단 문민희는 75KG급에 출전해 인상106kg로 2위를 차지했고, 용상에서 130kg를 들어 3위, 합계236kg로 아쉬운 동메달을 차지했다.하이트진로 염옥진 감독은 “문민희 선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도 선수로서 열심히 노력한 만큼 기량이 향상되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며 “올해 전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전북현대는 오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ACL 8강 1차전을 펼친다.4강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한 전북은 이날 ‘닥공’으로 기선제압을 한다는 각오다.올 시즌 K리그1 두 번 맞대결에서 무실점으로 완승을 거둔 전북은 이날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자신감이 가득 차 있다.특히 전북은 지난 2006년과 2016년 ACL 우승 당시 각각 4강에서 울산현대와 FC서울을 제압하며 챔피언에 오른 공식을 만든 바 있다.때문에 이번 국내팀 맞대결에서
실제처럼 정교하게 묘사된 걷는 발에는 삶의 여정이 담겨있다.이주원 개인전 ‘걷는다’가 오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열린다.작가는 신체 가운데 가장 무감각하게 변한 다리와 발의 모습이 사회 속에서 무심하게 살아가는 자신과 닮아 있다 고백한다.화면은 자신이 어디를 가려고 하는지, 어디에 도착했는지에 대한 불분명한 모습을 걷는 동작으로 표현함으로써 작가 스스로가 바라본 주관적인 사회 정체성을 나타낸다.특히 인물의 얼굴과 몸짓은 화면 밖으로 밀려나고, 발을 중심으로 여러 상태와 감정을 보여준다.이 작가
아이디어를 발표하던 참가자가 들고 있던 마이크를 내려놓는다.이내 왈츠를 추기 시작한다.30초가량 사람들 앞에서 왈츠를 추며 발표한 아이디어를 시각화한다.이윽고 마이크를 다시 잡으며 쑥스러운 듯 발개진 얼굴로 아이디어 발표를 마무리 짓는다.3분간의 발표가 끝나자 심사위원이 발표자에게 실현 가능성을 물어보고, 따뜻하게 조언한다.발표자는 심사위원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꼼꼼하게 기록한다.전주문화재단의 문화콘텐츠 창의뱅크 아이디어 2차 공개 발표 심사가 지난 24일 동문길 60에서 진행됐다.전주시민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실현 할 수 있도록
극단 두루가 창작뮤지컬 ‘프랭크딕시의 고백’을 전주 무대에 올린다.오는 2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 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사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남자와 그런 남자를 사랑해서 힘든 여자.두 사람은 모든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인들의 천국 크로아티아 두보르니크로 떠난다.크로아티아에 실제 존재하는 실연박물관을 모티브로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 지우고 싶은 기억을 총 15곡의 뮤지컬 넘버와 위트 있는 대사로 풀어
2018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 개막식은 지난 24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이날 개막식은 사전행사로 김은미 작가의 퍼포먼스가 선보였고, 전북미술협회 강신동 회장 및 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본격 문을 열었다.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찾은 전북도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전시와 동시에 판매를 진행해 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쟁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는 페스티벌 개막을 축하한다”며 “올해는 더 좋은 작품들이 우리 곁에 함께하면서 깊은 향기를 전달하기 바란다. 신진작가부터 고인이 된 작가의 작품까지 감상
전주 예인들에 의해 만들어져 인고의 세월을 묵혀 온 전주춤의 정수가 선보인다.장인숙 널마루무용단의 ‘춤추는 달그림자’가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이번 무대는 곤지봉에 솟아오른 달빛을 즐기는 곤지망월 이야기와 함께 이추월이 들려주는 전주 춤 이야기다.이추월은 전주 권번의 마지막 예기로, 이추월이 활동했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이추월이 선보였던 담백하고 여백의 전주춤을 보여줄 예정이다.이추월은 호남살풀이춤 보유자인 최선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예로부터 전주는 온
전북스포츠클럽은 지난 23일 배드민턴 황지만 선수 초청 강습회를 개최했다.전주중앙중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강습회는 ‘스포츠클럽 서포터즈’ 강습 이벤트 일환으로 제29회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황지만 선수가 초대됐다.회원 5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황지만 선수의 시범동작을 시작으로 1대1 지도를 통해 강습회에 참가한 스포츠클럽 회원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또 전북스포츠클럽 배드민턴 지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강습법을 지도하며 현장 지도자는 물론 회원들과 뜻 깊은 시간도 보냈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취소를 강하게 촉구했다.김승환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비롯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강의희 대구시교육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은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후 전교조 청와대 농성장을 찾아 법외노조 처분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전교조가 철야 농성을 시작한 지 벌써 70여일 째로 위원장은 폭염 속에서 법외노조 취소를 요구하며 27일간 단식투쟁을 하다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r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됐다.이번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접수하지 않는다.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재학중인 학교에서 일관 접수하지만 졸업자는 출신 학교에서 접수해야 한다.다만 원서접수일 현재 주소지와 출신학교 소재지가 서로 다른 관할 시험지구일 경우 또는 주소지와 출신학교 소재지가 동일 시험지구내 서로 다른 관할 행정구역(시/군)일 경우,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검정고시나 기타 학력 인정자는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접수하면 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24일 센터 소소담에서 2018 제2회 양성평등 콘텐츠 전국 공모전 시상식을 연다.지난 6월1일부터 7월 22일까지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누어 295개 단체·개인이 참가한 이번 공모전은 전국 초·중·고·대학생 및 성인 등 폭넓은 연령층의 참가자들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일상 속 성차별과 성별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 콘텐츠로 풀어냈다.전국 청소년 응모작품 139편을 심사한 결과 도내 청소년 출품작 중 웹툰 ‘함께 풀어나가야 할 실타래, 양성평
표현문학에서 ‘表現’ 통권 69호를 펴냈다.이번 호에는 시 동인지 ‘고래’ 시인들의 시를 모아 실었다.강은교, 김형영, 윤후명, 정희성 시인의 사유를 엿볼 수 있다.또 초대시원에는 김종, 이운룡, 정성수, 이재천, 복효근 시인 등 38명의 시들이 게재돼 풍부한 시들을 감상할 수 있다.2018 표현 신인상 시 부문에는 임미양씨와 양춘자씨가 이름을 올렸으며, 수필부문에서는 김용주씨가 선정됐다.신인상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은 임미양 시인에 대해 “시의 본질에 응분하며, 시의 체제와 형태
사회학자 조은주는 박정희 시대 새로운 양상의 권력이 가족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관통했는가를 추적한다.이를 통해 한국 사회를 여전히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는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비판적 시각으로 성찰하기 위한 유용한 시사점을 던진다.‘가족과 통치’는 2000년대 초반 저출산이 문제화되는 방식에 주목하면서 생산과 재생산의 정치에 관심을 기울인다.저자는 가족이 통치의 도구로 전환되는 결정적 계기가 1960~70년대 가족계획사업이라는 것을 발견한다.십 수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당시 한국의 가족계획사업이 단지 산아제한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지난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 기념의 날이었다.또 故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증언하며 세상에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기도 한 날이다.그때도 지금도 일본의 만행은 현재진행형이다.고통스러운 그 만행 속에서 하루하루 생의 끄트머리로 밀려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그런 그들의 생과 기억을 소설가 김숨이 받아 적어 책으로 펴냈다.작가가 적은 길원옥 할머니의 증언집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전북대학교 강준만 교수가 대한민국 페미니즘 논쟁의 역사를 고찰했다.‘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은 사이버 세계의 등장 이후 페미니즘 논쟁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부터 어줍잖은 ‘꼰대질’이나 남자들이 여자를 가르치려 드는 ‘맨스플레인’을 배격하면서 페미니즘 이슈와 관련해 시공간적으로 전체 맥락의 그림을 보여준다.그러면서 각 장의 끝에는 저자의 생각과 경험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며 자기성찰까지 시도한다.“‘진짜 미투’와 ‘사이비 미투&rsq
동화기념사업회는 박동화 선생 서거 40주년을 맞아 기념공연 ‘여운’을 선보인다.박동화 선생의 숨결이 가장 많이 묻어 있는 이 작품은 4.19 혁명을 배경으로 정권의 하수인인 아버저의 부정한 모습을 지켜 본 아들의 고뇌와 절망을 담고 있다.지난 1962년 전주극장에서 초연됐으며, 불의와 권력에 저항한 당대 젊은이들의 민주 의지와 양심의 절규가 전해지고 있다.박도오하 선생은 1960년대 창작극회와 전북대 극예술연극회 이름으로 20여편의 공연을 올린 바 있다.1961년 ‘나의 독백은 끝나지 않았다&rsqu
그칠지 모르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가을의 길목으로 들어서고 있는 요즘, 전북 갤러리 곳곳에서는 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그래피티, 퍼포먼스, 현대미술 등 가을 맞이 미술산책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익산 솜리골 작은미술관 ‘시간여행展’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사라져가는 과거의 기억을 작품을 통해 되돌아보고자 마련된 ‘시간여행’展은 오는 10월 4일까지 익산 솜리골 작은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지역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과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