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첫 조각이 일단 마무리된 가운데 호남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거 기간 내내 국민 대통합과 탕평 인사를 공약했고, 당선 이후에도 이를 강조해 왔으나 정작 뚜껑을 열어 본 결과 실망감만 갖게 된 것이다. 이번 인선에서 호남이 소외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17일 발표된 '박근혜 정부' 초기 국정을 책임질 17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전북 출신 인사는 보이지 않는다.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을 전북 출신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진내정자는 본적이 고창이라는 점 외에는 전북사람이라고 할 만한 연고가 없다. 전북은 사실상 또다시 무장관 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박 당선자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것이 중론이다. 탕평 인사를 약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드디어 새 정부 장관 인선을 마무리 졌다. '박근혜 정부'는 어느 한 지역이 아니라 모든 지역에 100% 대한민국 정권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 장관인선에서 대 탕평을 느낄 수가 없다. 새 정부 17명 장관 내정자 가운데 프로필 상으로는 서울로 나와 있는 진영 복지부장관 1명에 불과하다. 전북은 박근혜 정부1기 내각에 별 볼일 없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은 아닌지 불편하다.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은 대선 승리 후 통합과 화해를 강조하면서 예외 없이 탕평인사를 약속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언제나 대통령 출신지에 따라 지역편중인사가 도마 위에 오른다. 박 당선인은 당선 인사에서 “모든 지역과 성별 세대의 사람들을 고루 등용하겠다.&r
농어촌 지역에 조성된 농공단지에 대한 전반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설 노후화와 업체 경영난 등으로 침체를 맞고 있다. 도내 46곳 가운데 29곳이 조성된 지 15년이 넘었다고 한다. 상하수도관과 오폐수시설 등이 노후화되고 주변 환경도 열악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공단지는 1980년대부터 농어촌지역에 조성되기 시작했다. 당시 급속한 산업화로 지역간 불균형이 발생하고, 도·농간 소득 격차가 커지면서 시작된 것이다. 인근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현재도 전국적으로 410여곳이 조성돼 있으며, 5천여 업체가 입주해 연간 22조원의 생산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고용인원은 13만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의 부실한 인사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인사 절차를 무시하고 평교사를 교장급 자리에 임명하고, 인사 담당 장학사는 자격이 되지 않는 자신을 승진 명부에 올린 것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김승환교육감이 그토록 법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부에서는 불법․부당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감사원이 최근 밝힌 전북도교육청 대상 감사 결과에 따르면 도교육청 인사 담당 장학사는 지난 2010년9월 교육연구사 2명을 교육연구관으로 승진 임용하는 업무를 처리하면서 승진 대상에 자신을 적격자로 포함시켜 인사위원회에 보고했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인사를 통해 교육연구관으로 승진했다고 한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 됐다. 또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
내년 지방선거가 1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폐기장 반대 성향을 띤 부안지역 일부 단체들의 ‘핵폐기장 반대운동 각인시키기’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상희 의원(민주통합당)의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안군이 부산시 기장군, 강원도 양양군, 충남 서천군과 함께 사용후핵연료 처분시설 후보지로 조사•검토된 것으로 밝혀진 이후 핵폐기장 논란이 다시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자칭 ‘2.14 주민투표기념사업회는 14일 부안읍 국민은행 앞 도로에서 핵폐기장 유치 찬•반 주민투표 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2004년 당시 주민투표를 통해 핵폐기장 유치를 막아낸 것을 기
전주의 여름 무더위는 심각한 수준이다. 쾌적한 도시로 인식되던 전주가 최근 들어서는 여름철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더운 지역의 대명사인 대구보다도 높은 지경이다. 복더위를 견뎌내야 하는 고충은 말할 것도 없고, 전주 시민으로서 자부심까지 손상되고 있다. 전주는 지난해 8월 연일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면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도시가 팽창되면서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된 것이다. 20여년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도시 열섬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내가 외곽으로 확장되면서 고층 아파트들이 도시를 에워쌌다. 건산천과 노송천 등 시내는 콘크리트에 갇혀 복개도로가 됐다. 물길과 바람길이 막힌 것이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뿜어내는 열기가
지방선거에서 정당 공천은 사라져야 한다. 지방 정치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의회와 광역의회, 그리고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 등이 모두 정당 공천을 받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아니라 상명하복식 독단이 이뤄지고 있다. 지방 정치가 중앙 정치에 예속되고 있다.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을 점유하는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에서는 더욱 그렇다. 전북의 경우가 극명하게 보여준다. 우리 지역은 민주통합당의 아성이다. 국회의원은 물론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대부분이 민주당 소속이다. 대부분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인물들이다. 특정 정당이 기득권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천만 얻으면 당선이 결정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공천권을 가진 중앙당과 지구당 위원장에게 충성을
/장길호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2011년 4월 세계 경제계에 주목받는 일이 발생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였던 애플이 2위업체인 삼성을 대상으로 특허소송을 벌였기 때문이다. 양사의 특허공방은 포스트PC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 시장을 개화시킨 애플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해 시작됐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공방은 현재 11개국, 50여건에 달하는 소송으로 이어지며 전세계로 확전된 양상이다. 이러한 대기업들간의 특허전쟁에서 중소기업들은 어느 정도 안전선 밖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중소기업들을 보호해주던 안전선도 없어질 전망이다. 세계 최대 특허기업인 IBM이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 특허료 지불을 요구했기 때문
2011년 4월 세계 경제계에 주목받는 일이 발생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였던 애플이 2위업체인 삼성을 대상으로 특허소송을 벌였기 때문이다. 양사의 특허공방은 포스트PC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 시장을 개화시킨 애플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해 시작됐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공방은 현재 11개국, 50여건에 달하는 소송으로 이어지며 전세계로 확전된 양상이다. 이러한 대기업들간의 특허전쟁에서 중소기업들은 어느 정도 안전선 밖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중소기업들을 보호해주던 안전선도 없어질 전망이다. 세계 최대 특허기업인 IBM이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 특허료 지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대한 특허괴물의
2011년 12월 대구에서 한 중학생이 같은 학급 학생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자살한 사건은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급기야 정부는 2012년 2월6일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국회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정부의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은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학생부 기재, 복수담임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등 상당히 많은 대책이 담겨 있다.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정책은 모두 망라됐다. 정부대책이 나온 지 1년이 지났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그러나 학교현장과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아직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봄이 멀지 않았다. 입춘이 지났고 다음주 18일이면 우수다.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는 절기상으로 봄기운이 감돌 때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위가 강하고 길었다. 눈도 많이 내렸다.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면서 염려되는 것이 해빙기 안전사고다. 이번 겨울에는 지반 결빙이 심했을 것이다. 날이 풀리고 땅이 녹기 시작하면 지반 변화도 클 것이고, 해빙기사고도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얼었던 땅과 시설물이 녹으면서 지반과 구조물이 약해져 도로와 주택 등 시설물이 갈라지고, 지반이 가라앉고 무너지는 등 해빙기 사고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재난 당국 등 관련기관들은 미리미리 신경을 써야 한다. 해마다 도심이나 농촌지역 주택가를 중심으로 옹벽이 무너지
전주 덕진중학교는 법원 뒤편 가련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학교 주변 환경은 좋지만 도심과는 떨어져 있어 통학로 불편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전주 하가지구가 개발되면서 통학로가 필요한 상태지만 개설되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불편이 크고 학부모들의 원성이 높다고 한다. 하가지구 일대에서 학교까지는 직선거리로 500여m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러나 통학로가 없어 학생들이 2km정도를 돌아서 등하교하는 형편이라는 것이다. 허술한 농로 등을 이용하고 있어 각종 사고에도 노출돼 있다고 한다. 학부모들이 지난 2007년 원대한방병원-가련교간 도로공사가 이뤄질 때 학교진입로도 함께 연결해 줄 것을 전주시에 요구해 왔지만 아직도 그대로다. 하가지구에서는 현재 아파트가 속속 건설되
새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마다 교복 구입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교복 가격이 성인 양복을 넘어설 정도로 높은데다, 공동구매를 한다 해도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또 신입생의 경우는 동복과 하복, 체육복까지 한꺼번에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목돈이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재학생들도 성장이 빨라 해마다 교복을 바꿔줘야 하는 형편이다. 학부모들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동구매에 나서고 있지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복 업계의 반발과 학생들이 브랜드를 선호하는 취향 때문에 활성화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면서 브랜드 교복을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재학생들도 새로운 교복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날 민심이 냉랭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경제가 침체되면서 한숨만 쏟아졌다고 한다. 가계 살림이 경직되면서 시장에서도 설 특수는 찾기 어려웠고, 기업들은 매출 감소와 수출 부진 때문에 걱정이 크다고 한다. 서민 지갑은 얇아지고 물가는 오르면서 차례상 차리기도 힘들었다는 볼멘소리들이 들린다. 게다가 전월세값이 치솟아 이사를 생각하는 집 없는 서민들이 많다고 한다. 기업들도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 전선에 이상이 걸렸다. 지속적으로 수출이 줄고 채산성이 떨어지면 국내 경기도 타격을 입게 된다. 명절을 맞는 세태가 바뀐 탓인지 훈훈한 설 분위기도 약해졌다고 한다. 희망으로 부풀어 있어야 할 시기에 김장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설날의 대화는 주
지난 주 완주의 한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가 있다. 벌써 중학교 예비소집에 다녀왔다고 한다. 그런데 처음 만난 선생님과 아이들이 나눈 이야기를 듣고 참 충격적이었다. 선생님은 개학일정과 학교에 대한 설명을 마친 후, 중학교 교과서를 나눠주기에 앞서 이런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졌다. “전주로 전학 갈 사람들 손들어 보세요?” 그러자 반 아이들 상당수가 손을 들었고 선생님은 너무나 태연하게 답했다. “이 학생들은 교과서 받아가지 마세요.”라고.전주로 전학 가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선생님 그리고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한 학생들. 신학기를 맞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질문과 대답치고는 너무나 이상하지 않은가? 일반적으로 “잘
되는 집안에는 항상 생기와 활력이 넘친다. 망하는 집안에는 근심과 욕심이 판을 친다. “젊음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의심과 근심과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의심은 마음의 고름이요, 근심은 마음의 주름이요, 욕심은 마음의 기름이다.”라는 말이 있다. 의심을 호기심으로, 근심을 관심으로, 욕심을 동심으로 바꿔야 조직이든 사람이든 생기를 유지할 수 있는 법이다. 지금의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어떨까? 한마디로 근심과 욕심이 똬리를 틀고 있는 형국이다. 바람 잘 날 없는 교육위원회가 열릴 때마다 ‘이번 회기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조마조마하고 살얼음판 위를 걷는 심정이다. 고성이 오가거나 테이블 위의 자료들이 날아다니는 건 예사고, 작년에는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 박근혜 당선자의 취임식이 오는 25일에 열리게 된다. 국가 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설날을 맞아 도내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가졌으리라고 믿는다. 설날을 맞아 수렴한 도민들의 여론을 가슴 속 깊이 되새기고 앞으로 국정 운영에 정책 자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도내 정치권은 이번 설날을 통해 도민들이 의욕을 잃고 있다는 점을 느꼈을 것이다. 정치권도 침체돼 있지만 도민들도 이에 못지않게 가라앉아 있다. 특히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도민들은 무기력증에서 아직까지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90%에 달하는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 민주통합당 후보가 패배한 데 따른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민들의 침체
대학생들의 졸업 시즌을 맞아 미취업자를 노린 불법 다단계가 성행한다고 한다. 취업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한 미취업자나 등록금 마련에 나선 대학생들이 주요 표적이라고 한다. 불법 다단계에 참여한 미취업자나 학생들이 사채 빚을 지는 경우도 나타나고, 결국 젊은 사람들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사회적 폐해도 심각하다고 한다. 특히 불법 다단계업체는 정상적인 업체를 가장해 직원을 모집해 취업 희망자들이 걸려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 구인사이트에 나온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마수에 걸려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반 회사로 알고 희망에 부풀었으나 물품 구매를 강요하는 등 불법을 강요하는 바람에 실의에 빠지는 경우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전북도가 말산업 육성에 2020년까지 5천억여원을 투입한다고 한다. 미래 레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말산업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말산업은 고용 창출과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북의 경우 말 산업 육성 기반이 많이 갖춰진 상태다. 말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도가 말산업 종합 계획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말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사육 농가 육성 및 전문 인력 양성, 그리고 산업화를 위한 승마교실을 운영하고 재활 승마 기반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들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한국마사회의 공모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한다고 한다. 전북이 말산업에 본격 뛰어든 것은 의미가
호남고속철도의 대전 경유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충청권이 경유를 주장하고 나오면서 호남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필요한 고속철이 대전을 경유할 경우에는 고속철이 아니라는 것이다.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전주와 군산, 익산 상공회의소가 참여하는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6일 호남고속철도를 당초 계획했던 '오송-남공주-익산' 노선으로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청와대와 국무총리, 국토해양부장관 등에게 보냈다고 한다. 대전을 경유하는 방안이 나오면서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호남고속철도는 2014년 개통할 예정이며, 최근 대전·충청권에서는 주민 불편을 이유로 당초 노선